9일 순천시의회에 따르면 허 의원은 제165회 임시회기 중에 촉구 건의안에서 "한국 국민인 순천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한미우호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건강권과 검역주권 등을 지키기 위해 미 쇠고기가 철저한 안전성 조사를 통해 안전하다는 판단이 될 때까지는 수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허 의원은 또 "정부가 안전성 조사를 위해 현지조사를 추진하고 있는데 현지의 비협조로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마냥 현지결과를 기다릴 수 만은 없다"고 덧붙였다.
허 의원은 더불어 "미국 정부도 한국민들의 주권을 존중해 광우병이 발생한 미 쇠고기의 수입중단 조치를 수용하고 나아가 한국정부의 현지 조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허 의원의 촉구 건의안은 동료 의원 19명의 서명을 받아 원안가결로 의결됐으며, 향후 국회와 외교통상부, 농림수산식품부, 전남도와 순천시에 발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