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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평균 연봉 3332만원, 금융권 최고

김훈기 기자 기자  2007.01.12 10: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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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합의한 우리은행을 시작으로, 다른 은행들도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 정규직 전환으로의 가장 큰 난제 중 하나는 역시 은행권의 비교적 높은 연봉. 은행을 포함한 금융관련 업종의 연봉은 얼마나 될까?

연봉정보제공 전문회사 페이오픈(대표 이주원, www.payopen.co.kr)이 금융권 종사자들 중 사원부터 부장급까지의 2006년 각 직급별 연봉을 조사한 결과과 금융권의 대졸 신입 평균 연봉이 3092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리급은 평균 4128만원을 받았으며, 과장급은 5145만원, 차장급 5990만원, 부장급은 평균 7040만원을 받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직급간 평균 연봉 인상폭은 사원에서 대리로 진급 시(33.5%)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은 사원이 평균 3332만원을 받아 다섯 개 금융관련 업종 중에서 사원급 연봉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은행의 대리급은 평균 4438만원, 과장 5713만원, 차장은 6640만원, 부장은 7540만원으로 집계되었다.

증권사는 사원급이 평균 3264만원, 대리 4388만원, 과장 5410만원, 차장은 6216만원을, 부장급은 평균 7274만원을 받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보험사는 사원급 3078만원, 대리급 4051만원, 과장급 5048만원, 차장급이 5702만원, 부장급은 6707만원으로 나타났다.

대출관련회사(캐피탈)는 사원이 평균 3005만원, 대리 4317만원, 과장 5197만원, 차장 5987만원, 부장급이 6796만원을 받았다.

카드사는 사원급이 3024만원, 대리급이 3980만원, 과장급 4750만원, 차장급 5655만원, 부장급은 6422만원을 받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다섯 직종 모두 사원급에서 대리급으로 진급할 때의 연봉 인상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대출관련회사가 43.7% 인상으로 가장 인상폭이 컸고, 증권사가 34.4%, 은행이 33.2%, 보험사와 카드사가 31.6% 인상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번 조사는 은행권 22개사, 보험업 33개사, 증권업 25개사, 대출업 15개사, 카드사 10개사 총 105개사를 대상으로 인사팀에 직접 확인하는 방식으로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