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류바람’을 타고 국외 저가항공사(LCC)들이 속속 국내착륙을 시도하고 있다. 한류열풍에 따라 일본여행객이 급증하면서 너나할 것 없이 한국행 노선을 잇달아 취항하고 있는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310만6946명으로, 2010년보다 8.9% 증가했다.
이와 함께 한국시장을 노리는 국외 저가항공사 수도 덩달아 많아졌다. 8일 첫 취항을 앞둔 피치항공뿐 아니라 아시아권 저비용항공사인 부흥항공과 춘추항공 등도 국내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일본 첫 저비용항공사인 피치항공은 8일 오후 9시10분 서울(인천)~오사카(간사이) 구간 비행을 시작으로 주 7회 운항할 예정이다. 또한 본격 휴가철이 다가오는 7월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각 2편씩 주21회 증편 운항할 계획이다.
피치항공 신이치 이노우에 대표는 “서울~오사카 구간은 한국과 일본 모두 수요가 많은 구간”이라며 “일본특유의 섬세한 서비스와 친근한 기내서비스, 귀엽고 멋진 기내디자인과 인테리어 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의 부흥항공과 중국 춘추항공 또한 한국행 직항노선을 준비하고 있다. 부흥항공은 이달 안에 제주와 가오슝을 잇는 신규노선을 계획하고 있으며, 춘추항공 역시 인천과 상하이 구간 취항을 추진 중에 있다.
일찌감치 한국시장에 진출해 신규노선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는 곳도 있다. 홍콩의 저가항공사인 드래곤에어는 부산~홍콩 노선에 이어 지난 1일부터 제주~홍콩 노선을 새롭게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