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산업인력공단은 8일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대한민국 육군, 해외건설협회와 ‘제대군인 해외취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에 따라, 지금까지 산발적으로 진행되어 오던 제대군인 해외취업이 세 기관의 유기적인 지원을 통해 체계적으로 수행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공단은 해외취업정보망인 월드잡에 제대군인 인력풀을 등록하고, 경력에 걸맞은 해외 구인처가 매칭 되도록 시스템을 정리한다.
또, 세 기관은 중동과 아시아 지역에 우리 군 인력을 필요로 하는 특수분야에 대한 기획취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제대군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영어와 아랍어 전문과정 등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공단은 오는 29일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2012년 중동지역 전문인력 취업박람회’에서도 경력채용관과 중동취업관, 화상 면접관을 운영해 제대군인의 실질적인 중동 진출에 앞장선다.
중동지역의 경우 고유가로 건설사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어, 자이툰 부대 출신 등 중동 근무 경험이 있는 1만5000여명의 인력이 현지에 진출하기가 훨씬 수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단 송영중 이사장은 “우리 군이 보유한 우수한 인재풀과 해외건설분야에 대한 전문성, 공단의 해외고용시장 진출 노하우가 만나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공단은 향후 군 인력의 특성과 해외구인수요에 맞춰 취업 국가와 직종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