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강진군이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2일간 개최된 영랑문학제 기간동안 시집 바자회를 통해 얻은 판매금을 강진군민장학재단에 전액 기부했다.
강진군은 저렴한 가격으로 군민들이 시집을 구입해 많은 시를 읽을 수 있도록 유도하고자 지난 4월2일부터 5월3일까지 군청 전직원과 기관단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개인 소장 시집을 기증 받아 시집 바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에 강진군은 기증받은 250권의 시집을 군민들이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도록 1시집 1000원 판매에 나섰다. 영랑문학제 기간동안 총 220권을 판매했으며, 특히 일부 군민들은 군에서 좋은 일을 한다며 3권에 5000원 또는 1만원을 주고 구입하기도 해 축제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했다.
윤순학 문화관광팀장은 “이번 시집 판매 및 관광특산품 판매행사에 많은 군민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수익금 전액을 강진군장학기금으로 기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이런 바자회를 자주 개최해 많은 군민이 시를 가까이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시 읽기를 통해 군민이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진군은 올해 초 800여 공직자를 대상으로 시집 소장 여부를 파악해 현재 ‘공직자 1인 1시집 소장 및 읽기’를 추진하고 있다. 또, 매월 1회 강진군도서관의 협조를 받아 권장시집 목록 및 시집 베스트셀러 목록을 직원들에게 배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