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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원도심, 옛모습 살리고 낡은 것은 새롭게

서산 온금동·대성동·삼학도 등 원도심 환골탈태

나광운 기자 기자  2012.05.08 09: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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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목포시가 개항 110년을 훌쩍 넘기는 동안 목포를 비롯한 복합적으로 전남 서남권의 중심축 역할을 감당해 왔지만, 낡고 늙으면서 시민들로부터 외면 받아왔다. 그런 목포 원도심의 지도가 새롭게 변하고 있다.

옛 아름다운 목포의 이미지는 다시 살려내고, 낡고 노후화된 시설 등을 새롭게 단장해 깨끗고 살기좋은 목포의 모습을 만들기 위한 환골탈태를 하고 있는 것이다.

목포시는 이를 통해 하당과 남악을 중심으로한 신도심과의 균형발전을 꾀해 건강하고 균형잡힌 도시를 구축하고, 목포의 역사가 살아있는 원도심을 단장해 동북아시아 관광의 거점으로 거듭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또 과거 국내 3대항으로 꼽힐 만큼 번성했던 목포시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필수적 요건인 목포의 관문인 원도심의 발전과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원도심 재건축 및 재개발 사업은 상권 및 관광 활성화 등 기능향상을 위한 재건축으로, 남교 트윈스타 건립공사, 대성지구 공동주택 개발사업, 그리고 앞선창 경제를 이끌었던 서산 온금지구 재개발사업, 옛가톨릭병원 일대에 선교지 의미를 복원하고 성지순례의 매카로 천주교 성지조성하는 산정동 가톨릭 성지 조성사업, 목포의 옛모습을 살린 대형사업인 삼학도 복원화사업 공원조성공사가 일부 완료되는 등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또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역사문화의길 조성사업이 전통문화지구, 창조문화지구, 개항역사지구 등 3개 지구와 유달산길, 목포바닷길, 레저경관길 등 3개 길에서 추진되고 있다.

원도심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테스크포스 팀이라 불리는 전문가 실과인 원도심사업과가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일각에서는 대규모 사업에 치어 관심권 밖으로 밀려난 군소 낙후지역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행정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원도심 활성화을 통한 도시 균형발전과, 이를 통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소규모 재개발 사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이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서산·온금지구 재개발

서산 온금지구는 목포항의 관문이자 유달산과 더불어 미항목포의 이미지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지역임에도 그동안 개발에 따른 비용부담 등으로 인해 2002년부터 개발방향에 대한 구상이 표류하여 방치되어 온 원도심의 대표적인 낙후지역이다.

시는 서산.온금지구를 주거촉진을 위한 복합 명품주거 단지로 조성하고자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하는 광역적인 계획수립으로 원도심을 재생시켜 원도심 주민의 숙원인 신도심과 원도심의 도시균형발전과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서산동.온금동 일원 38만8463㎡에 대해 2009 말경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하고, 도시계획전문가를 총괄계획가로 위촉하여 31여 차례의 자문을 받아 공동주택, 주상복합, 타운하우스, 테라스 하우스 등 주택재개발 사업을 위한 구체적인 재정비촉진계획(안)을 최종 수립하여 행정절차 이행후 재정비촉진계획 결정고시를 위한 심의를 전라남도에 요청했다.

재정비촉진계획이 결정고시 되면 구역별 추진위원회 및 조합설립 등 단계별 추진절차에 따라 재개발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사업은 목포시 서산.온금동 일원 388,463㎡의 규모로 주거형 뉴타운조성을 조성해 3097세대(공동주택 2083, 주상복합 886, 타운하우스 86, 테라스하우스 42)를 지난 2008년부터 절차를 시작해 오는 2018년 3800억원 시업비를 들여 조성한다.

원도심사업과 윤인영과장은 “ 서산동, 온금동 일대는 목포항의 관문에 위치한 낡고 오래된 건물들이 무질서하게 형성된 주거지로 기반시설이 매우 열악해 주민의 불편 및 목포항 관문의 미관을 저해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목포시는 이곳을 유달산의 풍광과 다도해의 전망이 어우러진 친환경 주거공간으로 조성하여 미항목포의 이미지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재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성지구 공동주택 개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대표적인 뉴타운 재개발 사업으로 추진중인 대성지구 공동주택 개발사업은 지난해 말에 460여동의 지장물 철거를 완료했다.

이 사업으로 피난민촌으로 불리던 이곳은 북항과 원도심을 연결하는 발전 축으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LH공사는 최근 도로를 줄이고 아파트 층수를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정비계획 변경(안)을 목포시에 제출해 목포시의회 의견청취가 마무리됨에 따라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의회가 지난달 26일 제298회 임시회를 열어 ‘대성지구 주거환경개선 사업정비 계획 변경에 따른 의견청취(안)’에 대한 심의 결과 기존 국민 임대주택을 당초 안대로 반영할 것과 단지내 중앙 보행자 도로를 보차 가능하도록 개설하고, 사용여부는 추후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 결정하도록 하는 단서조항을 달아 통과시켰다.

대성동 공동주택은 기존 22층에서 25층으로 3개층 증축이 가능해져 분양아파트 1348세대, 임대아파트를 388세대 조성한다.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사착공이 시작되면 2015년경 이곳은 도시기반시설정비 및 주거환경개선으로 원도심 주민 삶의 질 향상과 공동주택 건설로 인한 상주인구 증가로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남교 ‘트윈스타’

목포 원도심을 대표하는 구중앙시장자리에 ‘트윈스타’ 건축공사가 한창이다.  남교 트윈스타 건립 사업은 지하 4층, 지상 31층 주거 및 상업과 업무시설의 복합된 빌딩으로 2010년 착공해 2013년 준공 목표로 현재 공정율이 18%를 나타내고 있다.

지하 4층 골조공사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상1층과 2층은 상업시설, 3에서 5층에는 행정타운, 6~31층 아파트로 구성되어 목포를 상징할 수 있는 랜드마크적 건축물로 자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트윈스타의 건설로 구)중앙공설시장에 주거.상업.행정 기능을 갖춘 복합건물 신축으로 정주 유동인구가 늘어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은 목포시 남교동 111-9번지 일원에 2010년 시작해 2014년 6월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