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옴과 동시에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이 돌아오고 있다. 이에 발맞춰 자동차시장에서도 고객니즈를 반영한 신차 출시 등이 줄을 잇고 있어 더욱 주목되고 있다.
5월 들어 예정된 SUV모델의 출시만 7모델, 이중에서 특히 지프(Jeep)는 기존 오프로드에 충실했던 모습과 달리, 편의사양과 주행성능 등을 대폭 강화한 랭글러 사하라와 랭글러 스포츠를 라인업 대열에 추가했다. 극한의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오프로드 차량에서 이제는 각종 편의시설·사양을 갖춘 도심형 온·오프로드 차량으로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오프로드 맥 이은 도심형 ‘온·오프로드’
70여년 전통의 오프로드 차량인 지프 랭글러, 특히 이번에 출시한 모델은 2도어인 랭글러 사하라(Wrangler Sahara)와 4도어인 랭글러 언리미티드 사하라(Wrangler Unlimited Sahara) 두 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지프는 지난 7일 오프로드 차량의 전통성을 이으며, 도심형 편의사양과 주행성능을 갖춘 랭글러 사하라와 언리미티드 사하라 등을 선보였다(지프 랭글러 언리미티드 사하라 온 로드 사진). |
지프 랭글러 사하라는 기존의 랭글러 라인업과는 달리 편안한 도심 주행을 위해 내비게이션과 DMB, 가죽 열선 시트 등 각종 편의 사양들을 기본으로 장착했다. 또한 18인치 휠 장착으로 승차감을 향상시키고 노면 소음을 감소시켜 온로드에서의 활용성을 한층 강화시켰다.
특히 온로드 및 고속 주행에 더욱 최적화된 파워트레인 적용으로 장거리 주행까지 부담 없는 편안한 주행성능을 갖췄다. 아울러 2.8L CRD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대 출력 200마력과 최대 토크 46.9kg.m, 고속도로주행을 기준해 랭글러 사하라는 10.4km/L, 랭글러 언리미티드 사하라는 9.9km/L의 연비를 실현했다.
또한 기존 루비콘과 달리 커맨드-트랙(Command-Trac) 사륜구동 시스템을 채택해 도심 주행에 맞는 부드러운 핸들링과 승차감을 선사한다. 커맨드-트랙은 파트타임 사륜구동 시스템으로 평상시에는 뒤 바퀴에 모든 구동력을 전달하며, 운전자가 개입하면 구동배분을 앞, 뒤 동일하게 50대 50으로 변경할 수 있어 각종 악천후 속, 미끄럽거나 도로 조건이 불리한 상황에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안전과 다양한 편의사양 ‘기대만발’
각종 편의 사양 또한 빛을 발한다. 인피니티(Infinity)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주차와 후진을 돕는 파크뷰 (ParkView™), 6.5인치 터치스크린 모니터와 유커넥트(Uconnect) 멀티미디어 센터 등의 편의사양들이 기본으로 제공돼 고객의 니즈를 수용하고 있다.
지프 랭글러 언리미티드 사하라 오프로드 사진. |
크라이슬러 코리아 그렉 필립스 사장은 “사하라는 남다른 개성을 표현하고 역동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는 트렌드에 민감한 한국 소비자에게 랭글러만의 도시적인 스타일로 어필할 것”이라며 “향후 연비와 성능, 가격 등 모든 면에서 한층 향상된 신차를 소개해 한국에서 사랑받는 브랜드로 거듭나고, 고객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프의 진정한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반적인 오프로드용 차량은 경제적인 부담과 온 로드 시 자체쏠림현상 등 효율성과 주행, 안정감 등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하지만 이번에 출시한 랭글러 사하라와 랭글러 스포츠 모델은 전통성을 이어감과 동시에 도심형으로 새롭게 변화해, 일상이나 레저생활 두 가지 모두 만족시킨 ‘고객맞춤’을 실현했다.
가정의 달 5월 쌍용차의 뉴 렉스턴, 메르세데스 벤츠 M클래스, 렉서스 뉴RX, 아우디 Q3, 미니 컨트리맨 디젤 등의 출시가 예정돼 있다. 이처럼 레저 활동과 가족여행 등에 최적화된 신차들의 향연은 침체된 자동차 내수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