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히오, 26개 도시 비상사태 돌입

연방정부, 8120만 헤알 긴급 투입

유제만 기자 기자  2007.01.12 05:40:0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세르지오 까브랄 필료 (PMDB당) 히오데자네이로 주지사는 히오주 북부, 남동부 지역의 26개 도시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이 지역은 연초 폭우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곳이다.

연방정부는 비상사태가 선포된 도시들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연방정부는 히오 주 복구를 위해 임시로 8120만 헤알을 지원했고, 이 중 3,120만 헤알은 폭우로 피해를 입은 도로 복구에 사용된다.

히오 주의 사망자 수는 지난 수요일까지 31명으로 증가했고 상파울로 주는 4명, 미나스 주는 3명이며 수해 이재민은 6천여 명으로 집계됐다.

피해가 가장 컸던 노바 프리부르고, 깜포스, 뻬뜨로뽈리스 그리고 수미도우로 시는 피해를 줄이고자 노력했으나 자금 부족과 지원부족으로 손을 쓸 수 없었다고 말했다. 피해지역 도시들은 주정부와 연방정부의 지원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노바 프리부르고 시의 경우 폭우로 사망자가 11명이 발생했는데 수해 피해를 막기 위해 4년전 연방정부의 지원으로 공사를 한 것이 마지막 사업이었다.

당시 히오 벤갈라스 시(인구177,000여명)의 수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150만 헤알을 투자했었다. 시청은 피해 복구를 위해 780만 헤알 정도가 필요하며, 복구 대상은 부서진 집과, 조그만 다리들, 고속도로 등이다.

이 시는 폭우로 집을 잃은 사람이 464명이고 위험지역으로 분류되어 집을 떠난 사람은 565명이다. 이 지역은 평균 고도가 천 미터 정도이며 99개 지역이 위험지역으로 선정됐다.

수미도우로 시는 사상자 9명, 실종자 1명으로 113만 헤알의 피해가 발생했다. 수해 피해액은 시 일년 예산(240만 헤알)의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

시장은 연방정부가 피해가 큰 지역부터 지원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수미도우로 시는 총 15,000여명의 인구로 폭우로 집을 잃은 시민들은 500여명 정도이다.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뻬뜨로폴리스 시의 경우 피해액이 1천만 헤알에 상당한다.

깜뽀스 시는 평소 강의 수위보다 11.6미터가 상승하여 폭우 피해가 컸다. 알렉산드리(무소속) 시장은 폭우를 대비했지만 강이 넘쳐 다리가 휩쓸릴 정도까지는 상상치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4월부터 현재까지 주정부와 연방정부로부터 폭우 대비 지원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미나스 주는 지난해 10월 1일부터 발생한 폭우로 인해 65개 도시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특히 남부 지역은 피해가 상당하다.

아에시오 네베스(PSDB) 미나스 주지사는 도시의 65%정도가 물에 잠긴 뽀우조 알레그리와 산따 히따 도 사뿌까이 지역을 방문했다.

지난 일요일 사뽀까이 강 수위는 평소보다 6,89미터가 더 상승했다.
상파울로, 히오, 미나스 주의 고속도로 상태도 아수라장이다. 폭우로 인해 도로 벽이 무너지고 다리가 끊기고 아스팔트 상태도 최악이다.

특히 히오와 상파울로 주의 21개 고속도로의 상태가 심각한데, 이 중 11개는 폐쇄됐고 10개 정도는 부분적으로 통제를 실시하고 있다.

고속도로공사(DERs)에서 고속도로 복구에 힘쓰고 있으나 몇몇 고속도로는 대대적인 공사가 필요하다.

미나스 주의 경우 200km 정도의 고속도로가 통행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아에시오 네베스 미나스 주지사는 연방고속도로 상태에 대해 혹평했다.

아에시오 주지사는 연방정부에서 1천만 헤알을 지원키로 확정했고, 이 지원금은 연방고속도로 복구에 전폭적으로 쓰일 계획이다.

ⓒ 남미로닷컴(http://www.nammi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