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 광산구 우산동 주민들을 중심으로 서로 돕고 사는 복지 공동체 조성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우산동주민센터(동장 최환연)에 따르면 주민, 복지기관, 공공기관 등으로 구성된 주민협의회는 10여 차례의 회의 끝에 지난 4일 ‘우산복지만들기’ 사업의 최종 계획을 수립했다. 광주시가 공모한 창조마을만들기 사업에 선정된 우산동 주민들의 사업은 오는 6월부터 본격 추진된다.
‘우산복지만들기 사업’은 △복지 △문화 △힐링빌리지 사업 등 세 축으로 구성돼 3년 이상 추진된다. 각각의 프로그램은 서로 돕고 사는 공동체를 건설하고, 마을기업 등 일자리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복지 분야는 우산동 지역에 공동체를 복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복지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청소년 안전마을, 홀몸 배려계층 보호 및 안전망 구축, 주민 거점 공간 마련 등을 추진한다.
문화 분야는 일상에서 문화와 예술을 향유하는 기반 조성을 목표로 한다. 매월 작은 문화공연을 개최하고, 마을 나눔문화축제를 연다. 마을의 명소와 여러 길을 아름답게 가꾸는 한편 마을 전통문화를 이야기하고,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인문학 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다.
힐링빌리지 분야는 교류와 소통을 담당하고 소득 향상에도 기여하는 거점 지역을 만드는데 주력한다. 치유형 정원과 꽃길을 갖춘 힐링가든을 조성하고, 공원처럼 주민이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자연생태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화훼단지와 연계한 주부 일자리 창출, 마을기업 육성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우산동주민센터 관계자는 “‘우산복지만들기’ 사업은 주민들이 중심이 돼 서로 돕고 사는 따뜻한 복지 공동체를 만드는데 큰 힘을 보탤 것”이라며 “광주시의 창조마을사업, 투게더광산과 함께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이 사업을 힘껏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