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 10대그룹의 시가총액이 지난해 말과 비교해 100조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과 현대차의 시가총액이 크게 늘어난 반면 POSCO, LG, 롯데, 한화는 시가총액이 감소했다.
7일 한국거래소(이사장 김봉수)에 따르면 국내 10대그룹의 시가총액은 737조1770억원으로 전년 말 642조5764억원 대비 14.72% 증가했다. 10대그룹의 시총 비중은 59.21%로 지난해 말 55.97%에 비해 3.24%포인트 늘었다.
시총 규모가 가장 큰 그룹은 324조7612억원의 삼성이었으며 현대차와 LG가 각각 160조7113억원, 67조4154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현대중공업과 SK, GS, POSCO, LG, 롯데, 한화 순으로 10위 안에 자리했다.
시총 증가율 상위그룹도 시총 규모와 마찬가지 순위였다. 삼성(25.29%), 현대차(17.51%), 한진(10.42%)이 나란히 1~3위에 올랐고 현대중공업, SK, GS 등이 뒤를 따랐다.
특히 삼성중공업(010140)은 지난해 말 대비 49.46% 상승해 10대그룹 계열사 중 가장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했고 2위와 3위 역시 삼성 계열의 삼성전기(009150, 40.93%), 호텔신라(008770, 37.40%) 등이 상위에 랭크됐다. 주가상승 10위권 내엔 이외 삼성전자(005930), 삼성테크윈(012450), 삼성생명(032830)까지 무려 6개 종목이 집중됐다.
주가하락률 상위 종목 순위로 주가등락률은 수정주가 기준(단위 : 원·%), 한국거래소 제공. |
한편 이번 조사는 상호 출자 제한 기업집단 중 자산총액 상위 10개 기업집단 소속 상장사의 시가총액 및 주가등락 현황 조사한 것으로 주가는 전년 말과 지난달 30일 종가를 비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