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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코웨이, 매각 이슈에도 장사 잘했네~

1분기 매출 4424억·영업이익 644억…전년 동기 比 각 10.6%·14% 증가

전지현 기자 기자  2012.05.07 11: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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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생활환경기업 웅진코웨이는 7일 공시를 통해 2012년 1분기 매출액 4424억원, 영업이익 6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6%, 14.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하며 매각 이슈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했다고 밝혔다.

◆매트리스 렌탈 등 신제품 판매 확대

지난 해 11월 론칭한 매트리스 렌탈 비즈니스는 '침대는 관리'라는 신조어를 탄생시켰다. 1분기 판매량만 약 1만2000대, 누적 관리계정은 2만을 돌파해 월평균 판매량 기준으로 시장점유율(M/S) 3위를 달성하며 렌탈 5대 상품군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3월 타사 매트리스 관리까지 확대 시행한 '매트리스 홈케어 서비스'는 시행 한달 만에 3만건 이상이 판매되고 있다.

웅진코웨이는 현재 300명인 홈케어 닥터(매트리스 위생관리 전문가)조직을 연말까지 1500명으로 확대,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안마의자, 원적외선 반신욕사우나, 전기레인지 등 헬스케어 및 주방가전 아웃소싱 상품군의 일시불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2.8% 상승하는 등 꾸준한 판매를 지속하며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

◆해외사업 매출 증가

1분기 해외사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300억원을 달성하며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했다.   

특히 Philips를 통한 공기청정기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하며 1분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미국•말레이시아 법인의 선전 속에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61% 상승했다. 말레이시아 법인은 진출 6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관리계정 1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007년에 설립한 미국 법인도 전년 동기 대비 관리계정이 82% 증가하는 등 말레이시아 법인에 이어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국내 렌탈 비즈니스의 해외 도입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 밖에 리:엔케이 광고모델 고현정씨와 1년 3개월 간 공동 개발해 올해 1월 출시한 리:엔케이 K라인의 판매가 1분기 화장품 전체 매출의 24%를 차지하며 화장품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9.7% 증가했다.

김상준 웅진코웨이 전략기획본부장은 "환경가전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세에 신규 매트리스 렌탈 판매 및 해외사업 의 호조로 두 자리 수 매출 및 이익 성장을 본격화했다"며 "렌탈 판매 성수기에 진입하는 2분기에도 신제품 출시효과를 기반으로 국내 환경가전사업 목표 이상 매출 및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