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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 부는 한류 ‘한국형 농촌개발’

농어촌公, 콩고‧탄자니아 수자원개발, 생산기반시설 등 농업인프라 구축

주동석 기자 기자  2012.05.07 10: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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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농장조성 

[프라임경제]아프리카에서 진행되는 농촌개발 사업에 한류바람이 불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박재순)는 아프리카의 D.R.콩고 츄엔게 지역과 탄자니아 모로고로 지역에서 수자원개발, 교육시설 등의 생활환경개선과 생산기반시설, 농지조성 등 농업 인프라 구축, 영농기술전수 및 벼․축산 시범사업 등 자립기반구축을 목표로 ‘한국형 농촌종합개발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아프리카에 위치한 D.R.콩고의 츄엔게 지역은 2011년까지 식수공급을 위한 지하수 관정개발․마을회관․다목적 창고․정비소 건설 등 기초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였고, 2012년부터는 한국의 영농기술 전수 및 주민 소득원 개발, 주민 역량강화를 위한 영농, 제빵, 미용 및 제봉기술 등 기술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동아프리카인 탄자니아 모로고로는 수도 도도마에서 300km 떨어진 오지로 공사는 옥수수 재배를 위해 2012년 3월까지 60ha의 잡목뿐이던 황무지를 비옥토로 바꾸었고, 2012년부터 취수시설, 관개수로 등 생산기반시설 정비와 학교 및 영농센터를 건설하고 가축사육을 위한 맞춤형 축산시범사업도 실시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2011년 콩고의 공무원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연수에서, 콩고 농업개발부 국장은 관광 및 농업으로 소득을 올리는 한국 농촌에 대하여 매우 깊은 인상을 받고, 한국의 개발경험이 제대로 접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표현했다”며 “앞으로도 후진국의 농업기술개발로 생산성 향상, 물·환경·기아문제를 동시에 해결함은 물론 국제사회의 요구에도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어촌공사는 해외의 농업․농촌분야 사업에 대한 기술용역사업을 1972년부터 40년간 25개국, 105개 사업을 수행하면서 해외농업개발 경험을 축적하였으며, 현재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총 11개국에서 15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