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오는 12월부터 아파트관리비가 단지·동·평형별로 공개돼 타 아파트 관리비와 비교할 수 있게 된다. 또, 전자입찰시스템이 구축돼 주택관리업자 선정이 투명해진다.
국토해양부는 아파트 관리비 공개 범위확대·전자입찰 시스템 구축·입주민 만족도 조사 등을 주요내용으로 기존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www.k-apt.net)을 전면 개편하는 작업에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현재 국토부에서 운영하는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은 28개 항목으로 전체 아파트 단지별로만 관리비가 공개돼 타 아파트와 상세한 관리비 비교·검색에 제약이 있었다.
앞으로는 관리비를 단지별 외에 동별·평형별로도 공개하고, 공개항목도 48개 항목으로 늘어난다. 또, 입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리·입찰담합 등 부작용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전자입찰시스템을 도입해 입찰 전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그리고 아파트 관리업자에 대한 입주민의 만족도를 k-apt.net을 통해 정기적으로 설문조사하고 그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13년부터 아파트 입주민은 연 1회 k-apt.net에 접속해 아파트 관리수준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에 참여하고, 해당 단지 서비스 만족도 점수를 지역별 평균 점수와 비교 가능하게 된다.
k-apt.net은 올해 9월 말까지 구축을 완료하고, 2개월간 시범운용을 거쳐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