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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 투자풀에 신성장동력 펀드 만든다"

투자자산의 60% 이상 신성장동력 산업 기업 및 채권에 투자

이정하 기자 기자  2012.05.06 16: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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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등 연기금 자금을 신성장동력에 투자하는 펀드가 도입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4일 김동연 기획재정부 제2차관주재로 열린 '41차 투자풀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신성장동력펀드 도입안, 주간·개별운용사 성과평가 결과 등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연기금 투자풀은 그동안 머니마켓펀드(MMF), 채권형, 주식형(액티브·인덱스), 혼합형, 주가연계증권펀드(ELF) 등 6개 상품에만 투자해왔다.

이번에 도입되는 신성장동력펀드는 투자자산의 60% 이상을 신성장동력 산업 기업의 주식(유가증권시장 상장)과 채권(A-등급 이상)에 투자하게 된다.

기획재정부 측은 "이 펀드는 신성장동력 분야의 핵심 기업 발굴과 자금 공급을 원활히 함으로써 신성장동력산업을 육성하고 연기금 투자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충족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선진국 도약을 위한 새로운 경제비전으로 시장성, 파급효과, 녹색성장 연관성 등을 고려해 △녹색기술산업 △첨단융합산업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 등 3대 분야 17개 신성장동력 산업을 발굴했었다.

투자풀운영위원회는 주간운용사인 삼성자산운용의 기존 지위를 연말까지 연장하고 18개 개별운용사 가운데 16개사의 지위를 유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동종업계 대비 수익률 등이 저조해 운용실적이 미흡한 KB, KTB는 탈락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