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올해 S/S 시즌이 다가오면서, 국내 패션계는 ‘유러피언’ 바람이 여느 때보다 거세다.
편안한 착용감에 중점을 두던 아메리칸 캐주얼에서 벗어나 브랜드 고유의 디자인적 감성을 더한 유러피언 스타일이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
♦ 유럽풍 모티브의 신규캐주얼 브랜드 출시 잇따라
㈜일삼봉에서 다가오는 S/S 시즌 선보이게 될 TTa`L(티티에이엘)은 80년대 '유로-디스코'에서 영감을 얻어 ‘글래머러스’, ‘섹시’, ‘럭셔리’ 세가지 키워드에 기반을 둔 국내 프리미엄 섹시 캐주얼 브랜드로 80년대 베르사체 전성기를 연상케하는 유러피언 스타일의 전형이다.
전체적으로 슬림한 실루엣을 강조하고, 블랙과 화이트의 모노 컬러에 팝 아트적인 비비드한 포인트 칼라와 메탈릭한 유니크 소재를 추가해 유러피언 스타일을 표현했다. ( 사진)
활동적이며 미래지향적인 멋을 선호하는 20대 중반 여성을 메인 타겟으로 마니아층을 위한 제품라인도 다량 선보이고 있다.
D2K진 코리아는 최근 유러피언 진 캐주얼 드레스 투 킬(Dressed To Kill D2K)을 새롭게 선보였다.
20대 초, 중반의 남녀를 메인 타겟으로 상의 품목을 보다 강화해 토털 코디네이션 유러피언 스타일을 지향하는 ‘D2K진’은 영국인 브랜드 스타일리스트를 영입, 유럽 현지에서 제품을 기획해 스타일리쉬 유러피언 오리지널리티 착장을 제안하고 있다. 상반기 국내 런칭 후 하반기 영국 진출도 계획 중이다.
아인스트렌드는 영국 런던의 클래식함과 모던함에서 모티브를 얻어 모던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TATE(테이트)를 출시한다.
‘테이트’는 부유하고 자유로운 런던 스트리트의 감성을 밝게 제안한 럭셔리 캐주얼로 고급화된 유러피언 감성이 소비자들의 높아진 패션 취향을 만족시키며 합리적인 가치를 제안하고 있다.
20대 초반의 남,녀 메인타겟에게 하이브랜드 감성까지 전달할 수 있는 뉴룩(New Look)이다.
♦ 특화된 유러피언 스타일도 인기
‘코데즈 컴바인’의 세컨 브랜드인 베이직 플러스 바이코데즈컴바인(basic+by codes combine)은 새로운 유러피언 스타일을 제시할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유러피언 캐주얼 브랜드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고유 이미지를 유지하는 한편 이에 세계적인 트렌드인 미니멀리즘을 가미해 새로운 느낌으로 선보인 것. 세계적인 트렌드와 브랜드 고유의 캐릭터 접목으로 감각적인 레이어드룩에 편안한 핏감이 추가되었다.
한국섬유의 벤쉬는 올해 리뉴얼을 통해 유러피언 센스티브 영 캐릭터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치한 빈티지 라인에 섹시한 큐트를 접목시켜 18~24세 젊은여성층의 유러피언 감성을 타겟으로 삼았다. 골드, 실버와 같은 메탈릭 포인트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했고 다양성을 갖춘 프린트 플레이가 인상적이다.
행텐 코리아가 전개하는 H&T는 유러피언 트렌드 캐주얼 룩을 바탕으로 하면서, 시즌에 나타나는 핫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다양한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패션 브랜드를 지향한다.
‘H&T’은 전체적으로 모노톤 컬러를 토대로 섹시 모더니즘을 추구하며 다양한 트렌드를 수용하면서도 합리적인 소비성향을 가진 그룹층이 주 타켓이다.
TTa`L(티티에이엘)의 박준우 대표는 “프리미엄 진을 비롯해 캐주얼 브랜드에서 유러피언이 중심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유러피언 스타일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가 잇따라 선보이고 있는 만큼 무엇보다 차별화된 컨셉을 일관성 있게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 이번 시즌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