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세계적인 침체 상황에도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의 경제상황은 여전히 양호하며, 향후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 지역의 핵심국가들과도 성장 경쟁을 벌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 필리핀 언론들은 아시아개발은행(ADB) 이창용 수석 이코노미스트의 브리핑 발언을 인용, 보도했다. 이 수석은 "아세안 지역국가들이 통상과 금융, 인적 교류 등에서 좋은 기회를 맞고 있다"며 "아세안의 이런 기회는 유로존(유로화 사용국)과 미국 등 주요 선진국 경제가 침체국면을 맞고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 핵심 국가들마저 동력이 약화되면서 생겨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 수석은 "아세안은 특히 해안생산기지 구축과 외국인 투자유치에서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중국의 경우 최근 수년간 고도성장을 거듭하는 과정에서 생산비와 인건비가 증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권에서 멀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새로운 투자처로 아세안이 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이 수석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