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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中명주 마오타이 가짜 적발량 폭증"

이혜민 기자 기자  2012.05.05 1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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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국내에서 가짜 양주로 가장 많이 적발된 술은 중국 명주로 꼽히는 '마오타이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이낙연 의원실이 관세청에 요청,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새 가짜 마오타이주 적발 수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이 자료에 따르면, 적발건수는 2009년과 2011년 각각 1건씩, 수량으로는 1140병에서 1만1040병으로 10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 경우를 금액으로 따지면 1억5000만원, 13억2500만원으로 집계됐다.

관세청은 이를 상표법 위반으로 입건해 담당 지방검찰청에 송치하고, 적발한 물품은 전량 폐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오타이주는 마오쩌둥 주석이 닉슨 당시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방문했을 때 건배주로 사용한 것을 계기로 널리 알려졌다. 지금도 국빈 축연의 건배주로 자주 이용된다. 그러나 마오타이주는 중국에서도 공급이 달려서 현지에서 사 먹더라도 절반 정도는 가짜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