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수도권, 대전 등을 대체하는 새로운 콜센터로 제주가 뜨고 있다.
제주도는 수려한 자연환경과 도민의 뛰어난 표준어 구사력, 상대적으로 저렴한 임대료 등의 요인으로 콜센터 운영자들이 제주 진출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콜센터 유치에 본격 나섰다.
도는 10일 콜센터 기업 대표와 관계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제주투자환경설명회를 개최해 단기간 고용창출이 많은 콜센터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4일 도에 따르면, 제주가 콜센터의 새로운 부상지로 떠오른 것은 수도권의 콜센터 과포화상태, 대전과 부산 등의 인력 채용 한계 등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도는 콜센터 운영에 따른 애로사항인 인력수급 문제 해결을 위해 콜상담원 교육을 실시하고, 도내 대학과 연계 맞춤형 콜전문 상담원을 양성시키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도는 2007년 다음서비스를 시작으로 JMC, 넥슨네트워크 등 5개사가 제주에 발을 들였다. 또 지난해 11월 KT모바일 콜센터가 문을 열어 제주의 청년과 여성들에게 1100개의 일자리를 제공했다.
도는 콜센터 운영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인력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0년부터 모두 5차례 걸쳐 콜센터 교육을 실시했다. 올해도 1개사가 제주에 채용 예정인원 50명을 대상으로 콜센터 설립을 검토 중이다.
도 관계자는 “콜센터 운영에 따른 애로사항을 수시로 파악해 정책에 반영시켜 나갈 예정”이라며 “특히 콜 상담원 중간관리자 부재로 인해 이직이 자주 발생함에 따라 중간관리자 양성 교육과정을 개설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