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협력사 광주 채용박람회 컷팅식 장면. |
[프라임경제] 현대.기아차는 지난 3일 오전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2012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사 광주 채용박람회'를 열고, 호남권 중소 협력사의 인재 확보에 나섰다.
이번 광주 협력사 채용박람회에는 강운태 광주시장, 장병완 국회의원, 송문현 광주고용노동청장, 이의준 광주전남중기청장, 박흥석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이상열 조선대 총장 직무대리, 강영태 중기중앙회 광주전남본부장 등 외빈은 물론 김종웅 기아차 광주공장장, 박광식 현대차그룹 전무 등 회사관계자, 오관렬 호남광역분회장, 양진석 광주지역분회장, 권태진 전북지역분회장 등 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종웅 기아차 광주공장장은 인사말을 통해 “협력사의 성장과 발전이 곧 우리 모두의 성장과 발전으로 이어지며, 이를 위해서는 우수인재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현대기아차는 지역인재 확보를 위해 협력사와 함께 채용행사를 확대 실시하고 고용창출에 기여하여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축사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고용을 함께 만드는 새로운 모델을 만든다는 것에 큰 의미를 느낀다”고 전했고, 송문현 광주지방노동청장은 “대기업이 중소기업 채용을 돕는 최초 사례라고 한 만큼 동반성장이 자리잡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호남권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총 42개 협력업체가 참여했으며, 3,000여명의 인원이 행사장을 찾아 열띤 구직활동을 펼쳤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채용박람회를 통해 ‘완성차 경쟁력의 원천’으로 일컬어지는 부품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돕고, 호남권의 우수 인재를 발굴하여 고용창출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실제 현대.기아차는 총 부품의 95% 이상을 협력사로부터 구매하고 있으며, 부품의 개발에서부터, 생산.판매.단종 후 사후 관리 등을 고려하면 부품협력사는 최소 15년에서 20년에 걸쳐 현대.기아차의 경쟁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광주 지역경제의 30%, 광주시 총 수출액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는 기아차 광주공장 역시 부품구입액의 약 40%를 호남권 협력업체에서 구매하고 있다.
이날 열린 호남권 채용박람회 행사는 지난 4월25일과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수도권 채용박람회에 이어 개최된 것으로, 이후에는 5월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140여 협력사와 대구 엑스코에서 영남권 박람회가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