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목표를 달성한 학생들에게 재수 비용을 장학금으로 되돌려주겠다고 공언했던 메가스터디가 올해로 2년째 그 약속 이행하고 있다.
메가스터디(072870)는 지난해 2012 대입에서 목표를 달성한 2569명의 직영학원 재수생에게 총 86억4059만4910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3일 밝혔다.
2년 전 ‘메가스터디 팀플’이라는 재수 혁신 프로그램을 시행하면서 내걸었던 약속을 지키는 것으로 장학생수와 장학금 규모 모두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직영학원 전체 재수생의 절반이 장학금을 받게 됐다.
메가스터디는 “‘메가스터디 팀플’이 학생들에게 강력한 학습동기를 부여해 성적향상을 이끌어낸 결과”라고 평가했다.
‘메가스터디 팀플’은 학생·강사·학원이 함께 수험생 개개인의 목표를 정하고 달성해 가는 메가스터디만의 재수 혁신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6·9월 수능모의평가와 11월 대수능 성적 등 연 3회 직영학원 재수생 전원의 성적변화를 가감 없이 공개하고, 1년 동안 출석률 100%, 목표성적 달성, 4년제 대학 진학 등 세 가지 과제를 모두 달성한 재수 정규반 수강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을 말한다.
메가스터디 팀플 2기 장학생 및 장학금 규모 |
장학생 규모는 지난해 910명 대비 2.8배, 장학금액은 지난해 40억6000여만 원 대비 2.1배 증가하고 지난 해 직영학원 8곳에서 1년간 재수한 학생 5175명 중 절반이 장학생으로 확정돼 1인당 평균 336만원의 장학금을 받는 것이다.
이번 장학금은 목표달성 정도, 출·결석률 등에 따라 장학금액이 달리 책정되며, 최고 수준의 장학금인 1년치 등록금(입학금 포함)을 받는 학생은 107명으로 이 중 1000만 원 이상을 받는 학생은 40명에 이른다.
전년도 수능에 비해 비약적인 성적 향상을 기록해 장학금을 받은 학생도 많다. 양지 메가스터디 기숙학원에서 재수했던 윤철현 학생의 경우, 2011학년도 수능에서는 언어, 수리, 외국어영역 백분위 합산 점수가 186점이었으나, 2012학년도 수능에서는 언·수 외 백분위 합산 점수가 무려 101점 올라 287점을 받았다.
그 결과, 정시모집에서 고려대 생명과학계열학부에 최종 합격했으며, 430만원의 장학금을 받게 됐다.
반면, 대학에 합격했더라도 도전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학생들은 장학금 수혜 대상에서 제외했으며,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대학의 합격 및 등록 결과 등을 일일이 확인해 최종 장학생 명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메가스터디의 재수 혁신 프로그램 ‘메가스터디 팀플’은 시행 2년 만에 재수학원의 기류와 풍토를 바꿔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면, 학생들에게 파격적인 장학금 보상 등으로 강력한 학습 동기를 부여해 학생들을 자기 주도적이고 목표 지향적으로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메가스터디 손주은 대표는 “‘메가스터디 팀플’은 우수한 학생을 뽑아 좋은 결과를 얻는, 이른바 ‘선발효과’에 의존했던 교육기관들의 오랜 관행에 대한 반성에서 출발한 것”이라며 “장학생 규모가 1년 새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은 메가스터디 팀플 제도가 학생들에게 강력한 동기 부여 시스템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어 손 대표는 “지난 2년간 이 제도를 시행하면서 얻은 가장 큰 성과는 학생들이 도전의식을 갖고 스스로 목표를 달성해 가는 풍토를 조성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메가스터디는 지난해 연말 1개 학원을 추가로 개원, 올해는 총 9개 직영학원에 7200여 명의 재수생을 모집해 재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이며, 올해도 변함없이 이들을 대상으로 팀 장학금 제도를 확대·적용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