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완도 청산도에서 지난 4월 1일부터 30일간 진행되었던 ‘2012 청산도 슬로우걷기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청산도 슬로우걷기 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축제 공식행사인 느림의 종 타종식이 있었던 지난 4월14일에는 6100여명과 4월28일에는 6800여명이 청산도를 방문함으로써 하루 방문객 최고 기록을 경신하였다.
완도군에 따르면 이번 청산도 슬로우걷기 축제기간 동안 7만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갔으며 숙박․교통․농수특산품 판매와 지역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청산도 슬로우 걷기축제는 30일간 운영되었는데 올해 1억7000만원의 축제경비를 투입해 87억여원의 경제유발 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청산도 여행 후기 이벤트가 오는 5월13일까지 진행돼 축제 사이트(www.slowcitywando.com)에 여행 후기를 남기거나 청산도 공식 블로그(www.slowcitycheongsando.co.kr)에 댓글을 달면 추첨을 통해 기념품이나 특산물이 제공되며, 후기의견은 2013년 청산도 슬로우 걷기축제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청산도 슬로우 걷기축제가 슬로시티 자원을 관광상품화한 우리나라 대표적인 축제로서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지역경제 유발 효과를 거양하는 지역축제의 모델이 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대표축제 선정 기준도 이런 사항에 가중치를 더 부여하도록 개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5월4일부터 5월6일까지 장보고축제와 대한민국 웃음페스티벌이 개최돼 가족, 연인 등 관광객들에게 많은 볼거리와 웃음꽃 피는 축제의 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