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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10년이 걸렸다” 한 마디 의미는?

한국의 대표 플래그십 세단 목표, 럭셔리 후륜구동 ‘K9’

김병호 기자 기자  2012.05.03 11: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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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기아차(000270)의 대표 플래그십 모델 ‘K9’이 지난 2일 국내시장에 본격 출시됐다.

지난 2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진행된 기아차 K9의 출시행사에서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은 “세계 유수의 브랜드와 경쟁하기 위해, 이러한 기술력을 갖추기까지 10년이 걸렸다”고 짧고 강한 의미의 한마디를 던졌다.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
‘K9’은 기아차가 고급차 수요 증가에 발맞춰 세계 유수의 브랜드와 당당히 경쟁하는 대한민국 대표 플래그십 세단의 개발을 목표로, 검증된 디자인 역량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집약해 만들어낸 대형 럭셔리 후륜구동 세단이다.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은 출시행사 후 간단한 질의 응답시간을 갖기도 했다. 그는 '미국생산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한국의 대표 대형세단으로 미국에서 생산하기보다 정성을 다해 고객 불편함이 없이 잘 만들 것”이라며 “나도 K9을 많이 타봤지만 이러한 기술력을 갖추기까지 10년이 걸렸다”고 전했다.

또한 ‘수입차와 경쟁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는 “서울 시내에 워낙 좋은 차들이 많다”며 “ K9도 좋은 차”라고 덧붙여 자부심을 전하기도 했다.

정몽구 회장은 “‘K9’은 세련된 디자인과 우수한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고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최첨단의 신기술을 총 집약해 개발했다”며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과 성능을 갖춘 ‘K9’은 세계 시장에서 기아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높이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 밝혔다.

덧붙여 “기아차는 지난 10여년 동안 혁신적인 변화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 왔으며, 향후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완벽한 품질을 바탕으로 미래 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