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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허영인 회장, 佛농업공로훈장 수훈

양국 우호증진에 기여한 공로 인정…프랑스진출 탄력

조민경 기자 기자  2012.05.03 08: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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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PC그룹 허영인 회장이 프랑스 정부로부터 농업공로훈장 슈발리에 (Mérite Agricole Chevalier)를 받았다.

SPC그룹은 허영인 회장이 지난 2일 서울시 서대문구 합동에 위치한 주한 프랑스 대사관저에서 진행된 훈장 수여식에서 엘리자베스 로랭 주한 프랑스 대사로부터 훈장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프랑스 정부 농업공로훈장은 1883년 제정돼 프랑스 정부가 농식품 분야 발전을 위해 지대한 공헌을 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훈장이다.

   
SPC그룹 허영인 회장(좌)이 엘리자베스 로랭 주한 프랑스 대사로부터 농업공로훈장 슈발리에를 수훈하고 있다.
로랭 대사는 이날 “허영인 회장이 파리크라상∙파리바게뜨를 통해 한국에서 프랑스 베이커리 이미지를 향상시켰고, 프랑스의 식문화와 한국의 식문화를 접목해 새로운 베이커리 문화를 창조하는 등 양국의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허영인 회장은 지난 1986년 파리크라상 설립 이후 1988년 파리바게뜨를 론칭하며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업계 1위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또 중국과 미국에 이어 베트남에 글로벌 100호점을 오픈하는 등 한류 열풍을 이끌고 있다.

앞서 허 회장은 지난 2010년에도 프랑스 직접 투자를 통한 고용확대와 통상 증대로 한∙불 경제협력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프랑스 정부로부터 공로훈장 오피시에(Ordre National du Merite  l'Officier)를 수훈한 바 있다.

한편, 허영인 회장이 프랑스 정부로부터 베이커리 문화창조, 경제협력 등 공로를 인정받음에 따라 향후  SPC그룹의 프랑스 베이커리시장 진출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SPC그룹은 앞서 프랑스에서 파리바게뜨 상표권을 등록했으며 향후 수년내 프랑스 베이커리시장 진출 계획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