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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선진국 수준으로 실질금리 인하”

현재 3.34%…임기 중 2% 목표

노현승 기자 기자  2012.05.03 08: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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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브라질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이 실질금리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호세프 대통령은 정부 경제 각료들과 주요 정당 대표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소집해 실질금리 인하 방안을 집중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호세프 대통령은 현재 3.34%인 실질금리를 자신의 임기 중 2%까지 낮추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브라질의 현재 실질금리는 1990년대 초 이래 가장 낮지만, 러시아(4.2%)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다. 그 뒤로 중국 2.9%, 콜롬비아 1.8%, 인도네시아 1.7% 순이다.

호세프 대통령은 국영은행에 이어 시중은행에 대해서도 대출금리 인하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호세프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TV와 라디오를 통해 시중은행의 고금리를 강하게 비판하자 일부에서는 “대통령이 시중은행에 대해 ‘전쟁’을 선포했다”는 말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 질베르토 카르발료 대통령실장은 “호세프 대통령은 시중은행의 소비자 대출금리 인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라며 논란을 일단락 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