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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호주 로이힐광산 지분 12.5% 인수

2014년부터 연간 700만톤 철광석 자체 공급

박지영 기자 기자  2012.05.02 18: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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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포스코가 호주 로이힐(Roy Hill) 광산 프로젝트 지분 12.5%를 인수했다.

포스코는 2일 호주 시드니에서 포스코와 STX, 호주 핸콕, 일본 마루베니, 대만 차이나스틸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로이힐 프로젝트 계약 체결을 축하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포스코 정준양 회장을 비롯해 STX 중공업ㆍ건설 이희범 회장, 로이힐 광산 최대주주 핸콕 지나 라인하트 회장, 마루베니 대양주 신지 가와이 회장, 차이나스틸 초우 회장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와 STXㆍ마루베니ㆍ차이나스틸 컨소시엄은 이번 프로젝트의 지분 30%를 인수했으며, 이 가운데 포스코 지분은 12.5%다.

로이힐 광산은 공사가 완공되는 오는 2014년 말부터 연간 5500만톤의 철광석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로써 포스코는 30년간 연간 700만톤 이상의 고품질 철광석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날 행사에서 정 회장은 “지난해 라인하트 회장과의 면담에서 부친의 숙원이었던 철광석 개발사업의 꿈을 포스코와 함께 이루고 싶다는 말에 함께 협력해 이뤄보자고 약속한 바 있다”며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호주 북서부 필바라에 위치한 로이힐 광산은 총 23억톤의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