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알뜰족 대상으로 최대 50% 저렴한 요금제 선보인다”
온세텔레콤(036630)이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MVNO서비스 ‘스노우맨’을 론칭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향후 계획 및 전략에 대해 이 같이 발표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김형진 대표는 “온세텔레콤은 지난 1996년 창립한 이후 급변하는 통신시장 속에서 국제전화를 비롯해 시외전화, 인터넷전화 등 종합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간통신사업자로, 십여년간 축적된 노하우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지난해는 전국 1만5000km에 이르는 국내 광통신망과 국제 해저케이블 등 국가기간통신설비를 기반으로 국내 및 국제 전영회선 임대사업 등을 제공하는 세종텔레콤과 하나가 돼 공동 영업 및 교차 판매가 가능하도록 조직을 통합하는 등 생산성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에 따르면 세종텔레콤의 전국망 인프라와 온세텔레콤의 통신서비스 운영 및 마케팅 노하우를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해 작지만 강한 유무선 통합회사로 거듭날 계획이다.
온세텔레콤이 MVNO서비스인 스노우맨을 론칭한 자리에서 김태경 MVNO 추진본부장이 발표를 진행했다. |
이와 관련, 온세텔레콤은 KT와의 협업을 통해 제공하는 MVNO서비스 범위는 현재 KT가 선보이고 있는 3G, 와이파이, 와이브로 등 3W서비스를 모두 제공할 계획이다.
온세텔레콤은 선후불 함께 서비스를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KT의 뛰어난 품질의 통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온세텔레콤은 전략적으로 이용자들에게 알리기는 물론 체계적인 마케팅도 준비 중이다. 해외로밍, 스팸차단 등 KT의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함께 선보인다.
온세텔레콤이 선보인 요금제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음성표준의 경우 월 기본료가 5500원이라는 것. 이는 기존 MNO의 기본료가 월 1만1000원인 것을 감안했을 때 50% 저렴한 비용이다. 때문에, 청소년 및 어르신, 주부 등 저렴한 음성통화가 가능하다는 게 온세텔레콤의 설명이다.
온세텔레콤은 스노우맨 론칭으로 시작으로 1년에 10만명, 3년 50만명, 5년 100만명 등 점차적으로 가입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온세텔레콤은 향후 자체 전산 시스템도 갖춰 MVNO경쟁사와 차별화를 둔다는 전략이다. 현재 MNO의 상품만 MVNO가 선보일 수 있기 때문에, 자체 전산시스템을 갖춰 새로운 결합상품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내세운다는 전략이다.
오는 10월에는 자체적으로 단말기 수급에도 나서 MVNO활성화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한편, 온세텔레콤은 블랙리스트(단말기자급제) 활성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단말기자급제도가 시행돼 자유롭게 이통사와 단말기를 별도로 선택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며 “스노우맨은 저렴하고 세심한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 중심의 시장으로 재편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온세텔레콤은 서비스 론칭을 맞이해 오는 31일까지 스노우맨 음성정액 10 요금제에 가입하면 선착순 1000명에게 1년간 매월 30분 무료 통화 혜택을 제공하며 8명을 추첨해 북극여행권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