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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세텔레콤 MVNO ‘스노우맨’ 론칭…기본료 반값

청소년·주부 등 공략, 5년 후 100만 가입자 예상

유재준 기자 기자  2012.05.02 17:3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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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알뜰족 대상으로 최대 50% 저렴한 요금제 선보인다”

온세텔레콤(036630)이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MVNO서비스 ‘스노우맨’을 론칭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향후 계획 및 전략에 대해 이 같이 발표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김형진 대표는 “온세텔레콤은 지난 1996년 창립한 이후 급변하는 통신시장 속에서 국제전화를 비롯해 시외전화, 인터넷전화 등 종합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간통신사업자로, 십여년간 축적된 노하우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지난해는 전국 1만5000km에 이르는 국내 광통신망과 국제 해저케이블 등 국가기간통신설비를 기반으로 국내 및 국제 전영회선 임대사업 등을 제공하는 세종텔레콤과 하나가 돼 공동 영업 및 교차 판매가 가능하도록 조직을 통합하는 등 생산성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에 따르면 세종텔레콤의 전국망 인프라와 온세텔레콤의 통신서비스 운영 및 마케팅 노하우를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해 작지만 강한 유무선 통합회사로 거듭날 계획이다.

   
온세텔레콤이 MVNO서비스인 스노우맨을 론칭한 자리에서 김태경 MVNO 추진본부장이 발표를 진행했다.

이와 관련, 온세텔레콤은 KT와의 협업을 통해 제공하는 MVNO서비스 범위는 현재 KT가 선보이고 있는 3G, 와이파이, 와이브로 등 3W서비스를 모두 제공할 계획이다.

온세텔레콤은 선후불 함께 서비스를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KT의 뛰어난 품질의 통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온세텔레콤은 전략적으로 이용자들에게 알리기는 물론 체계적인 마케팅도 준비 중이다. 해외로밍, 스팸차단 등 KT의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함께 선보인다.

온세텔레콤이 선보인 요금제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음성표준의 경우 월 기본료가 5500원이라는 것. 이는 기존 MNO의 기본료가 월 1만1000원인 것을 감안했을 때 50% 저렴한 비용이다. 때문에, 청소년 및 어르신, 주부 등 저렴한 음성통화가 가능하다는 게 온세텔레콤의 설명이다.

온세텔레콤은 스노우맨 론칭으로 시작으로 1년에 10만명, 3년 50만명, 5년 100만명 등 점차적으로 가입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온세텔레콤은 향후 자체 전산 시스템도 갖춰 MVNO경쟁사와 차별화를 둔다는 전략이다. 현재 MNO의 상품만 MVNO가 선보일 수 있기 때문에, 자체 전산시스템을 갖춰 새로운 결합상품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내세운다는 전략이다.

오는 10월에는 자체적으로 단말기 수급에도 나서 MVNO활성화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한편, 온세텔레콤은 블랙리스트(단말기자급제) 활성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단말기자급제도가 시행돼 자유롭게 이통사와 단말기를 별도로 선택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며 “스노우맨은 저렴하고 세심한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 중심의 시장으로 재편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온세텔레콤은 서비스 론칭을 맞이해 오는 31일까지 스노우맨 음성정액 10 요금제에 가입하면 선착순 1000명에게 1년간 매월 30분 무료 통화 혜택을 제공하며 8명을 추첨해 북극여행권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