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금융위원회는 유럽 주요국의 부동산 가격 추가 하락 및 디레버리징에 따라 유럽의 재정불안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고 2일 밝혔다.
금융위는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주요국의 가계부채와 부동산 버블 확대 사례를 분석한 결과, 가계부채 증가가 부동산 경기악화시 경기침체 및 금융부문 부실로 이어져 민간부문 뿐 아니라 정부의 재정건전성을 악화시킨다고 설명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가계부채가 높은 상태에서 부동산 버블 붕괴 등 부정적 외부충격이 발생하는 경우 국가부채가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예를 들어, 일본은 지난 1991년 이후 6년 만에, 아일랜드와 미국은 2007년 이후 4년만에 GDP대비 국가부채가 100%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