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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손보, 경영개선계획 불승인…매각되나

지난달 제출한 경영개선계획 실현가능성 부족 이유로 불승인

이지숙 기자 기자  2012.05.02 16: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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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금융위원회는 2일 정례회의에서 그린손해보험이 지난 4월16일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을 불승인했다.

금융위는 그린손보의 경영개선계획의 구체성과 실현가능성 등이 부족하다고 판단했으며 앞으로 그린손보는 관련법령 등에 따라 사전통지 절차를 거쳐 경영개선명령 단계로 이행될 예정이다.

경영개선명령 시 그린손보는 자본확충 방안 등 경영정상화 방안이 포함된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해야 하며 금융위는 그린손보의 계획에 대한 승인여부를 다시 결정하게 된다.

그린손보는 지난해 12월22일 금융위로부터 경영개선요구 조치를 받았으며 올 2월 신안그룹에 대한 대주주지분 매각 및 유상증자계획을 바탕으로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했다. 금융위는 3월7일 경영개선계획에 대해 조건부승인했으나 신안그룹과 지분 매각 계획이 무산되며 다시 3월30일자로 경영개선계획이 불승인됐다.

이후 그린손보는 조건 미이행으로 불승인되는 경우 15일 이내 경영개선계획을 재제출해야 하는 금융위 지침에 따라 4월16일 경영개선계획을 제재출 했으나 불승인됐다.

한편, 금융위가 향후 그린손보가 재제출하는 경영개선계획도 불승인하면 그린손보는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돼 예금보험공사를 통한 매각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