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신한금융그룹(055550)은 2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63.1% 증가하며 8263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금융규제 강화와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그룹의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고, 전 분기 대비로는 1.2% 감소에 그치는 등 핵심 이익이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계절적 요인 등의 영향으로 은행 대출자산과 카드 영업자산이 전년 말 대비 다소 감소했으나, 조달비용 절감을 통해 그룹 이자이익은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기업구조조정과 가계부채 우려에도 불구하고 대손비용도 전 분기 대비 1.9% 증가하는데 그쳐 자산건전성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고, 대손비용율도 과거 6년 평균치인 0.64% 대비 0.1%포인트 낮은 0.54%에 머물렀다.
주요 그룹사별로는 신한은행의 당기순이익은 65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고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던 전 분기 대비로는 189.2% 증가했다.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영향으로 수익성 하락이 클 것으로 우려됐던 신한카드의 당기순이익은 18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2%, 전 분기 대비 20.7% 감소했으나 영업수익율은 21.8%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또 신한행명은 66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0.8%, 전 분기 대비 14.0%의 이익 증가율을 보이는 등 실적 개선세를 유지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그룹의 수익성과 자산성장이 적정 수주을 지속함에 따라 핵심이익이 전년 수준에서 유지됐으며 자산건전성이 양호한 수준을 지속함에 따라 1분기 그룹 실적도 안정적으로 유지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갖춘 신한지주의 차별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