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초등 자녀를 둔 학부모 상당수는 자녀 교육을 위해 인맥관리를 하고 있으며, 교육 관련 커뮤니티에서 가장 많이 인맥을 쌓는 것을 조사됐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영어교실이 윤스맘 커뮤니티 및 ASK YOON 홈페이지에서 초등 자녀를 둔 학부모 593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2일부터 22일까지 설문 조사한 결과, 84.0%가 ‘성공적인 자녀 교육을 위해 인맥관리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인맥관리 대상으로는 ‘교육 커뮤니티 회원’이 45.2%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학교 어머니회’ 30.3%, ‘주거 지역 커뮤니티 회원’ 28.1%, ‘자녀를 성공적으로 교육시킨 멘토’ 25.3% 순이었다. ‘교수나 교사’는 22.5%, ‘직장 동료 및 상사’는 7.2% 이었다.
인맥관리 활동 또한 53.0%가 ‘교육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활동한다’고 답해 주로 온라인에서 교육 정보를 나누며 인맥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교육 특강·학부모 간담회 등의 교육 행사 참여’는 44.2%, ‘학교 학부모 모임 참가’ 31.7%, ‘자녀를 성공적으로 교육시킨 학부모와 만남’ 14.3%, ‘봉사활동 등의 대외 활동’ 13.9%, ‘교수·교사 등 교육 전문가와 만남’ 9.6% 등으로 조사됐다.
자녀 교육을 위해 보유하고 있는 인맥 수는 평균 6명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3명~5명 미만’이 33.7%로 가장 많았으며, ‘5명~10명 미만’은 31.1%, ‘1명~3명 미만’ 23.1%, ‘10명 이상’된다는 답변도 12.1%를 차지했다.
이들이 인맥을 쌓는 가장 큰 이유는 34.3%가 ‘자녀 교육과 관련된 고민을 터놓을 수 있어서’를 꼽았다. ‘자녀의 교육 계획이나 로드맵을 짜는 데 도움 받고 싶어서’는 23.3%였고, ‘최신 교육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와 ‘교육 노하우·비법 등을 전수받을 수 있어서’라는 응답도 각각 19.3% 이었다.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부모의 인맥이 자녀 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물어본 결과, 87.7%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는 부모의 다양한 인맥 형성과 정보 수집 능력이 자녀 교육과 연관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보통이다’는 8.9%,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3.4%에 그쳤다.
윤선생영어교실 국제영어교육연구소 원용국 선임연구원은 “최근 자녀 교육을 위해 인맥을 쌓는 부모들이 늘고 있는 이유는 교육·입시제도가 다양해지고, 한 자녀 가정이 늘면서 부모들이 보다 많은 정보 수집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기 때문”이라며 “성공적으로 자녀를 교육시킨 학부모를 직접 찾아다니거나, 학부모 모임을 3~4개 가입하는 등 적극적으로 인맥을 쌓는 부모들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