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005380)는 지난달 국내 5만5497대·해외 31만6100대 등 글로벌시장에서 지난해보다 7.9% 증가한 37만1597대를 판매했다(CKD 제외).
현대차는 내수 침체로 수요가 감소세가 지속되는 만큼, 이를 신차 출시 및 수출 확대 등을 통해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지난해보다 7.6% 감소한 5만5497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9797대를 판매해 내수 판매 1위에 올랐으며 △쏘나타 9124대 △그랜저 7825 △엑센트 3410대 등이다. 전체 승용차 판매는 3만5503대로, 전년대비 6.5%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
SUV 판매는 △투싼ix 2779대 △싼타페 1695대 등 모두 4857대가 판매되며, 지난해보다 20.9% 감소했다. 상용차의 경우 그랜드스타렉스 및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는 지난해보다 7.2% 감소한 1만2134대가 팔렸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3003대로 전년 대비 5.4%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들어 지속되는 내수부진의 영향으로 작년보다 판매가 감소했다”며 “이달부터 본격 판매되는 신형 싼타페를 비롯한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판매 견인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외에서는 국내생산 11만3393대·해외생산 20만2707대를 합해 총 31만6100대를 판매하며, 전년대비 11.2%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보다 국내공장수출은 10.9%, 해외공장판매는 11.4%가 각각 증가한 것이다.
특히 국내공장의 경우, 부진한 내수 상황에 대응해 수출 확대에 힘쓰고 있으며, 해외공장도 미국·중국·인도·체코·러시아 등 대부분의 공장이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호조세를 이어갔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수요 정체와 업체간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올해는 경영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확고한 품질경영 기조를 유지하며 보다 내실 있는 경영활동을 통해 올해 판매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4월까지 국내외시장에서 전년동기대비 14.3% 증가한 총 144만678대를 판매했다. 이 가운데 국내 판매는 21만352대로 7.2% 감소했지만, 해외판매는 123만326대로 지난해보다 1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