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4G LTE폰 출시가 이어지는 가운데 하이엔드급 3G스마트폰이 스펙과 요금에 민감한 이용자들의 니즈를 대거 수용할 전망이다.
KT테크는 3G폰 ‘테이크 핏’을 2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최신 안드로이드 4.0 OS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ICS)’를 최적화해 탑재한 3G폰임에도 높은 사양을 지원한다.
KT테크에 따르면, 레퍼런스 제품을 제외하고, ICS OS를 적용해 출시하는 모델은 ‘테이크 핏’이 처음이다.
레퍼런스폰이었던 ‘갤럭시 넥서스’의 경우 삼성전자에서 나왔지만, 구글과의 협략으로 선보인 것이어서, 순수 삼성제품으로 보기 어렵다는 게 KT테크의 설명.
때문에, 테이크 핏은 국내 첫 ICS 탑재 폰으로, 뛰어난 성능은 물론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 가능해, 최신 3G스마트폰을 원하는 이용자들에게 적합할 것으로 KT테크는 기대하고 있다.
KT테크가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OS를 탑재한 테이크 핏을 선보인다. |
특히, KT테크가 강조한 것은 ‘타이포홈 UI’. 기존 아이콘 중심의 스마트폰 메뉴를 신문 헤드라인처럼 큰 글씨체와 세련된 목록 방식으로 전환해, 새로운 스타일을 원하는 젊은 층과 중장년층을 겨냥한다.
KT테크는 ‘테이크 원’ 출시 때부터 선보인 ‘미디어월’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미디어월은 제품내의 사진, 동영상,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최적화된 테이크 홈 패널이다.
KT테크는 미디어월 기능이 IT제품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콘텐츠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의 경우 자칫 제품구동 속도가 더뎌질 수 있어 KT테크는 미디어월 기능을 온오프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KT테크는 이번 3G모델 출시 이후 LTE스마트폰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정확한 출시일정은 알 수 없으나, 대략 7월 내외로 선보일 예정이며, 이 제품 또한 ICS이 적용될 것이라고 KT테크는 설명했다.
테이크 핏은 1.5GHz 듀얼코어와 4.3 qHD 디스플레이, 후면 5메가픽셀과 전면 1.3메가픽셀의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으며, 일반 내비게이션에 적용되는 ‘글로나스’ 위성항법시스템이 탑재돼 위치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KT테크 관계자는 “최근 4G LTE제품이 줄지어 출시되다 보니, 3G폰 출시를 기대하는 이용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며 “테이크 핏은 LTE 고가의 요금제가 필요 없고, 높은 스펙을 요구하는 이용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3G향 ‘와이즈2’폰을 내주 SK텔레콤을 통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와이즈2폰은 알루미늄 금속 소재와 아크릴 윈도우를 적용한 세련된 디자인을 겸비하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아이콘 형태의 편리한 UI, 간편연락 ‘핫키’를 통한 손쉬운 인맥관리, FM라디오와 DMB 동시 적용 등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