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대웅제약, 철분제 ‘헤모큐’ 용기 안전성 문제로 리콜

소비자원 위해사례 접수로 해당제품 340만병 회수조치

조민경 기자 기자  2012.05.02 13:47:55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 소비자안전센터는 대웅제약(069620)의 철분제 ‘헤모큐 액(용량 15ml)’ 용기 마개의 안전성에 문제가 있어 해당 업체가 자발적 리콜 중이라고 2일 밝혔다.

   
리콜 조치된 ‘헤모큐’.
‘헤모큐 액’ 용기의 안전성 문제는 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을 통해 처음 확인됐다. 용기 마개를 딸 때 분리된 플라스틱 링이 용기에 고정되지 않아 제품을 마시다가 플라스틱 링을 함께 삼킨 위해사례가 접수된 바 있다.

소비자원은 플라스틱 링이 목에 걸릴 경우 인체에 심각한 위해를 끼칠 우려가 있다고 판단, 사전예방 차원에서 대웅제약에 회수조치를 권고했다. 대웅제약은 이를 수용해 자발적 리콜을 진행 중이다.

리콜 대상은 유통기한이 2013년 11월13일까지인 ‘헤모큐 액’ 제품으로, 총 340만병(30병짜리 박스 2만개, 100병짜리 박스 2만8000개)이 생산됐다. 대상제품은 구매한 약국이나 병원으로 가져가면 환불조치 받을 수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성분과 약효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용기 상의 문제로 리콜 조치하는 것으로, 향후 안전성 문제를 고려해 품질관리를 보다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