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장성군이 장성역 주변과 영천로를 중심으로 약 2km 일원에 친환경 전원도시 이미지를 담은 건물외벽(파사드) 및 간판 정비를 추진, 우선적으로 70여개 업소의 간판 디자인을 개선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새로 조성된 간판들은 주변 환경과 조화를 위해 색상, 크기, 모양, 글자체 등을 세심하게 배려했으며,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친자연적인 테마거리로 조성되고 있다.
특히, 건물 외벽에 무분별하게 부착돼 있는 간판들이 도시미관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재탄생해 상가 이미지를 살리면서 도시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불법 간판 및 유동 광고물을 대대적으로 정비 및 개선했으며, 에너지 절약형 LED 간판으로 업소의 전기 사용량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장성군은 휴폐업 업소 등을 제외한 관내 322개 업소를 대상으로 홍길동 캐릭터와 편백나무, 백양사 낙엽, 방울샘을 주제로 A, B, C 3개 구간으로 설정해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지난 1일에는 장성읍 상인회 등 주민대표와 군의원, 관련 전문가 및 공무원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현재 사업추진 현황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오는 9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상가간의 특성 및 구간별 다양화된 콘셉트로 장성읍 시가지를 문화·경제적으로 업그레이드된 도시공간으로 탈바꿈해 지역 이미지 향상은 물론 지역상권 활성화, 주민 삶의 질 향상 등이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최근 입증된 전국 최고 공기청정도를 비롯해 녹색 디자인 등 청정이미지가 지역의 큰 경쟁력이 될 것이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간판문화에 대한 인식 개선과 더불어 지역상권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지난해 전라남도에서 주관하는 녹색디자인 시범거리 조성사업에 선정, 장성역 등 영천로를 중심으로 약 2km 일원에 친환경 전원도시 이미지를 담은 건물외벽(파사드) 및 간판 정비를 추진해 왔다.
특히, 내실있는 사업추진을 위해 장성읍 상인회 등 주민대표와 군의원, 관련 전문가 및 공무원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주민들의 의견을 사업에 적극 반영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