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이 당권 도전 의사를 밝혔다. 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15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것.
이날 심 의원은 “새누리당의 미래를 위해 전당대회에 출마하고자 한다”면서 “당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켜 활기찬 정당으로 탈바꿈시키는 복토가 되겠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심 의원은 “축제여야 할 전당대회가 맥없이 치러져서는 안 된다는 사명감 또한 나를 일어서게 했다”면서 “무게 중심이 한쪽으로 쏠려있는 비행기가 바르게 날 수 없듯이 당의 무게중심 역시 한쪽으로만 쏠려서는 폭넓은 지지를 끌어내기 위한 당의 외연 확장에 큰 장애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계파나 정파를 따지지 않고 항상 국민만 바라보고 기본과 원칙을 지키기 위해 애써온 만큼 자신의 모든 것을 대선 승리를 위한 당의 변화와 탈바꿈에 쏟아 붓겠다는 주장이다.
한편, 심 의원은 새누리당에게는 불모지나 다름없는 호남(광주)출신으로 1980년 서울의 봄에 서울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학생운동권의 중심축이었다.
정계에 입문해서는 경기 안양동안을에서 내리 4선을 일궈냈으며, 당 부대변인을 시작으로 정조위원장, 홍보위원장, 전략기획위원장, 국회 예결위원장, 경기도당위원장, 정책위의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