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나은행(086790)은 시간제약 없이 인터넷뱅킹을 통해 급한 생활비 등을 3분 이내에 해외에 있는 수취인 계좌로 송금할 수 있는 '3분 해외송금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번 서비스는 2일부터 시행되며, 이처럼 서로 다른 은행 간에 제공되는 실시간 해외송금 서비스는 금융권 최초라는 게 하나은행측 설명이다. 이번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해외계좌 입금까지 걸리는 시간이 3분을 초과할 때마다 1분에 1000원씩 최대 7500원까지 수수료를 환급해 주는 파격적인 이벤트를 6월말까지 진행한다고 하나은행은 밝혔다.
'3분 해외송금 서비스'는 미국과 캐나다, 호주 등 총 7개국 9개의 현지 주요 제휴은행으로 보내는 해외유학생/체재자송금과 생활비 및 경조사비 등 증여성송금을 대상으로 한다. 미화 1000달러 이하의 소액송금도 대상에 포함된다. 이 서비스는 인터넷을 통해 24시간 거래 가능하므로 한국이 공휴일이어도 현지은행이 평일 자금이체 가능시간이라면 빠르면 3분 이내에 해외계좌로 입금할 수 있다. 또 각 국가의 수취은행별 3분 해외송금 가능시간대는 인터넷뱅킹 내 송금신청화면에서 확인 가능하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해외송금 대상국 중에서 현재 이 서비스가 가능한 7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이미 70%를 넘고, 해외 수취인이 급히 돈을 인출하고자 하는 시간대는 (해외 현지가) 낮 시간대일 경우가 많을 것"이라며, "실질적으로 대부분의 필요한 시간에 서비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