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 등 G2의 제조업 경기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상승 마감했다. 특히 다우지수는 2007년 말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5.69포인트(0.5%) 상승한 1만3279.32로 거래를 마쳐 큰 폭으로 상승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7.91포인트(0.57%) 오른 1405.82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4.08포인트(0.13%) 뛴 3050.44를 각각 기록했다.
1분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향후 이익 전망에 대한 우려로 애플이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600달러선 이하로 하락한 가운데 인텔·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마이크론 등 반도체 관련 종목들은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1.49%), 금융(1.14%), 소재(0.55%) 업종이 지수 상승 주도한 가운데 필수소비재(0.2%), IT(0.23%), 산업재(0.28%)는 상대적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전월 대비 상승세를 유지했고,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하는 제조업지수 역시 1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G2의 제조업 경기가 우려보다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PMI는 53.3 기록하며 전월 53.1 대비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신규주문 및 생산 확장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ISM 제조업지수는 54.8 기록하며 당초 예상치 53.0을 상회했다. 이는 전월 53.4에 비해서도 상승한 모양새다. 신규주문도 전월 54.5에서 58.2로 12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장 마감 후 발표한 미국 4월 자동차 판매가 예상치에 부합해 향후 지수 상승 전망을 밝게 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제조업 지표 호조세로 106달러선을 회복했다. WTI는 전일보다 1.29달러 오른 배럴당 106.16달러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