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루퍼트 머독의 뉴스코퍼레이션이 영국의 유력 채널 브리티시 스카이 브로드캐스팅을 지배 사업자로는 적합하지 않음을 시사하는 영국 의회 차원의 판단이 내려졌다.
11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영국 의회 문화언론체육위원회는 1일(현지시간) 언론 재벌인 머독에 관한 보고서를 통해, 머독의 계열사였던 ‘뉴스 오브 월드’에서 해킹이 광범위하게 행해지고 있었던 점과 이에 대한 그의 연관 부인에 대해 평가했다.
위원회는 현재 폐간된 뉴스 오브 월드에서 해킹이 광범위하게 행해지고 있는 것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해 온 머독에 대해, “만약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머독이 회사 내에서 행해지는 일에 눈을 감았고 고의적으로 모르는 척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그러므로 우리들은 루퍼트 머독이 주요한 국제 기업을 끌고 나가는 데 합당한 인물이 아니라고 결론짓는다”고 말했다.
이런 의회의 평가에 따라 브리티시 스카이 브로드캐스팅의 지배 문제 등에 판세 변화가 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