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서옥기 전남도의원 "전남 영포라인, 서부권 인사"

행정부시장.기획실장.행정지원국장 등..."원칙 안지키려면 인사 원칙 바꿔라"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5.01 16:07:40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전남도의 무원칙하고, 편중된 인사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1일 열린 전남도의회 제267회 임시회 도정질문에 나선 서옥기 의원(광양2)은 "이명박 정부의 영포라인처럼, 전남도 영포라인도 영암.목포 등 서부권 인사다"면서 "행정부지사, 기획조정실장, 민원실장, 인력관리과장, 행정지원국장이 그렇다”고 주장했다.

또 "산림직 승진 대상자의 교육시간이 10시간 부족하다는 이유로 연구직을 산림과장으로 발탁했다"면서 "규정상 교육시간 부족은 인사권자의 재량인데 굳이 연구직을 발탁한 배경"을 따졌다.

또 의회 농수산위 전문위원에 수산직이 단 한 차례도 배치되지 않는 점과 상임위 전문위원이 2년도 안 돼 4명이나 바뀐 것과 관련, 의회 전문위원실을 훈련소쯤으로 여기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답변에 나선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개개인의 인사 내용까지 지억나지 않으며, 원칙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주요 간부들의 고향이 서부권인 것은 우연의 일치이며, 연고를 고려한 인사는 해본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 의원은 "원칙을 지키지 않으려면, 원칙을 바꾸라"고 쏴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