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도는 담양 추성고을(대표 양대수)에서 생산되는 ‘타미앙스’(추성주)를 5월의 남도 전통술로 선정했다. 타미앙스는 국내산 쌀과 대나무 추출액과 오미자․구기자 등 10여 종의 한약재를 숙성, 발효시켜 빚은 증류주다.
타미앙스는 추성주의 새 브랜드다. 지난 2008년 이후 전통주 세계화 추세에 따라 담양을 불어식으로 명명한 것으로 5월의 남도 전통술로 선정됨에 따라 대나무축제와 연계돼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숙성 기간이 100여 일로 일반 약주에 비해 6배 이상 길고 알콜 도수를 40%로 높여 차별화했다. 색상도 황금색이며 술 맛이 부드럽고 대나무 숯으로 여과해 애주가들로부터 깔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국가 지정 제22호 주류 전통식품명인인 추성고을 양대수 대표가 직접 빚은 술로 ‘남도 전통술 품평회’ 입상 등 각종 전통술 평가에서도 그 품질을 인정 받았다.
판매 가격은 500㎖ 1병 기준 세트당 3만원으로 추성고을 누리집(홈페이지․www.chysungju.co.kr) 또는 전화(061-383-3011)로 구매할 수 있다.
담양 타미앙스 |
타미앙스의 주조 유래는 고려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려 초 담양 금성산성 연동사 스님들이 건강을 지키기 위해 석가탄신일(음력 4월 8일)을 전후해 즐겨 마셨다. 또 조선 중기 면앙 송순 선생의 과거 급제 60주년 기념 잔치(회방연)에서 전국 선비들에게 대접한 술로도 유명하다.
명창환 전남도 식품유통과장은 “전통술은 지역의 고유한 농산물로 빚어 건강과 전통을 지켜오고 있다”며 “이 때문에 도에서는 전통술의 산업화를 통해 우리 농산물의 소비 촉진과 농업인 소득 향상 등 부가가치 창출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달의 남도 전통술’은 전통술의 우수성과 다양성을 적극 홍보해 대중적 소비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전남도가 지난 4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 절기별 특성과 지역축제 등 월별 주제(테마)에 적합한 전통술을 위주로 선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