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진도군민들은 1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용환) 진도VTS(해상교통관제센터)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진도군민들은 지난 3월8일 진도VTS가 진도해상의 양식장 사이를 지그재그로 항해하고 있던 유조선 A호(698톤급)를 적발, 대형 사고를 막아낸데 대한 감사를 표시한 것.
당시 이 사건은 돌미역, 멸치, 전복, 톳 등 각종 해산물이 풍부한 청정해역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진도 어업인들에게는 가슴을 쓸어내리게 하는 아찔한 소식이었다.
진도VTS 관계자는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했어야 할 일인데도 이렇게 진도군민들의 고마운 마음을 받게 되니 긍지와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청정해역인 진도 연안해역을 안전하게 지키고 더욱 사랑받는 해양경찰 진도VTS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VTS센터는 2007년 12월 태안 기름유출사고를 계기로 유사사고 방지를 위해 연안 해상교통관제 업무가 국토해양부에서 해경으로 이관됨에 따라 2010년 7월부터 해경이 운영을 맡고 있으며, 이후 현재까지 단 1건의 선박충돌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