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켐텍과 포스코ESM이 LG화학에 2차전지 소재를 본격 공급하게 된다.
포스코는 30일 LG화학 오창공장에서 성장투자부문장 장인환 부사장과 LG화학 권영수 전지사업본부 권영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차전지 소재 공급을 골자로 한 포괄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켐텍과 포스코ESM은 LG화학에 중대형전지용 소재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앞서 포스코켐텍과 포스코ESM은 올 4월 LG화학에 소형전지용 소재를 납품하기 시작했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포스코는 세계시장에서 약 2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LG화학에 2차전지 소재를 공급함으로써 종합소재 공급기업으로 진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2차전지는 휴대폰, 노트북 등 소형 가전에서부터 전기차용, 전력 저장용에 이르기까지 응용분야가 넓어 2020년에는 65조원 이상으로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최근에는 국내기업이 40% 이상의 세계시장 점유율 우위를 점하면서, 핵심 소재에 대한 국내외 주요기업의 투자가 더욱 활기를 띄고 있다.
장인환 부사장은 “이번 MOU를 통해 포스코와 LG 화학이 응용-소재 사업간 연계를 강화하고, 공동 기술개발에도 역점을 두는 등 협력을 공고히 해 향후 전력저장 전지, 차세대 전지 분야에서도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