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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콜벳’ 꿈의 스포츠카…한국 ‘상륙’

8기통 6.2리터, 430마력 강력한 드라이빙 ‘8640만원’

김병호 기자 기자  2012.04.30 15:3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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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지엠주식회사(한국지엠)는 3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고성능 프리미엄 스포츠카의 대표 주자 ‘쉐보레 콜벳 쿠페(Chevrolet Corvette Coupe)’ 모델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5월4일부터 국내 판매에 들어간다.

6세대 콜벳은 독창적이면서도 클래식한 내‧외관 디자인과 폭발적인 성능, 제너럴 모터스(GM)의 최첨단 주행기술을 바탕으로 럭셔리 스포츠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고객위한, 콜벳에 담긴 ‘철학’

한국지엠 세르지오 호샤(Sergio Rocha) 사장은 “국내 자동차 회사 중 한국지엠만이 콜벳과 같은 고성능 럭셔리 스포츠카를 출시할 수 있다”며 “콜벳은 세계 모든 이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쉐보레 제품 라인업의 최상급 모델로, 쉐보레 브랜드 출범 두 해째를 맞는 국내 시장에 브랜드와 제품 이미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지엠 세르지오 호샤 사장.
그는 “한국지엠은 글로벌 개발기지 및 대다수 경차, 쉐보레 개발산지”라며 “연비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는 이때, 한국지엠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더욱 늘고 있으며, 다양한 포트폴리오, 고객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더욱 경쟁력을 높여 갈 것”이라 밝혔다.

이어 안쿠시 오로라 부사장은 “60년동안 미국스포츠카의 지존으로 자리잡은 콜벳은 한 번에 눈길을 사로잡는 디자인, 혁신적인 기술력의 엔진 등 고성능 스포츠카의 진수를 보여준다”며 “클래식한 디자인과 모던한 디자인이 만나 진정한 스포츠카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한국지엠의 강력한 제품 포트폴리아를 통해 한국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며 “계속해서 지엠의 이미지 개선을 이루며, 한국시장에서 '사랑받는 차'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대담하고 역동적인 내‧외부 디자인

콜벳 쿠페는 정통 스포츠카가 지니고 있는 클래식한 디자인 요소에 현대적인 해석이 가미된 멋을 한껏 뽐낸다. 특히 2685mm까지 늘어난 축거, 볼륨감 넘치는 전면부와 프론트 오버행(차체 전면에서 앞바퀴 차축 중심까지의 거리)이 저중심으로 설계된 차체와 조화를 이뤄 안정감 및 측면 입체감이 한층 더 돋보인다.

특히 고성능 스포츠카의 공식과 같은 긴 보닛과 짧은 리어 데크(Rear deck)는 양쪽 펜더의 볼륨감을 극대화하는 한편, 공기역학적 디자인으로 탁월한 공기저항계수(0.286)를 달성했다.

스포티하고 세련된 실내공간을 연출하기 위해 센터페시아를 중심으로 비행기 조종석을 연상시키는 좌우 대칭의 패밀리룩 ‘듀얼 콕핏(Dual Cockpit)’ 디자인 철학은 콜벳에서 비롯됐다.

콜벳의 실내는 스포츠카 주행에 필요한 △계기판 중앙 주행정보창(DIC: Driver Information Center),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Head Up Display), △시프트(Paddle shift) 기능, △버킷 타입 시트 등의 최적 요소를 결합해 탄생했다.

◆슈퍼카인가? 고성능 퍼포먼스 '주행성능'

콜벳 쿠페는 8기통 6.2리터 엔진을 탑재해 고성능 스포츠카다운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장한다. 자연흡기 방식의 6.2리터 엔진은 6단 자동변속기와 결합해 최대 430마력의 풍부한 출력과 58.7kg.m의 최대 토크를 제공하며, 제로백은 4.3초를 구현했다.
   
한국지임이 30일 선보인 고성능 프리미엄 스포츠카 쉐보레 '콜벳'.

고수압을 이용한 하이드로포밍 기술로 제조된 차체 구조와 후륜부에 장착된 트랜스미션, 알루미늄 콕핏 구조는 차량의 저중심 설계와 전후방 50대 50의 균형 있는 무게 배분을 가능하게 해 고속주행 안정성과 정교한 핸들링의 기반을 제공한다.

콜벳 쿠페에는 레이스카에 폭넓게 사용되는 4륜 독립형 알루미늄 SLA(Short Long Arm)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이 적용돼 콜벳이 추구하는 견고한 주행성능을 구현하며, 최첨단 마그네틱 셀렉티브 라이드 컨트롤(Magnetic Selective Ride Control)은 다양한 노면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응하며 서스펜션을 조절, 노면 충격 흡수와 고속 주행 안정성, 핸들링 응답성을 향상시킨다.

운전자는 도로 및 주행 상황에 따라 ‘투어(Tour)’나 ‘스포츠(Sport)’ 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투어 모드는 일반 도심 및 고속도로에서 부드럽고 편안한 주행을, 스포츠 모드는 민감하고 신속한 응답성으로 최적의 퍼포먼스 드라이빙을 구현한다.

콜벳은 초고장력 강판을 포함한 견고한 차체를 적용해 충돌 시 탑승공간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게 함은 물론, 다양한 안전 사양 등을 기본 장착해 탑승자의 안전을 확보했다. 콜벳 쿠페의 가격(자동변속기)은 8640 만원, 프리미엄 인테리어 패키지 추가하면 894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