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에스티씨라이프 (www.stclife.com, 대표 이계호)는 성체줄기세포 치료를 위한 배양시설 증설을 위해 약 14%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에스티씨라이프는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인 5,690 만 주의 약 14%에 해당하는 8백 만주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약 4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으로 유가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주당 발행가격은 액면가 500원 기준으로 주당 배정률은 0.14주다.
이번 증자는 주주 배정 후 실권주에 대한 일반 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청약은 구주주는 2월 26일, 일반공모는 3월 6일이며 납입일은 3월 9일이다. 신주권 교부는 3월 19일, 상장은 3월 20일로 예정돼 있다.
에스티씨라이프는 오는 3월로 예정된 세계 최초의 성체줄기세포 배양 방식을 이용한 피부 세포치료제 ‘오토셀 (AutoCel)’ 시판에 맞춰 급속한 수요 증가를 예측하고 이에 따른 배양설비 확충을 위해 이번 증자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4월 증설 예정인 천안공장 및 미용, 성형, 코스메틱 전문병원 설립을 위해 시설자금 약 130억 원을 조달하고 마케팅 및 미국, 일본 해외 지점 운영을 위해 265억 원 가량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계호 에스티씨라이프 대표이사는 “이번 4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줄기세포 배양 시설을 확충하고 미국, 일본 등에 위치한 해외지점을 확대해 국내외의 더 많은 환자들이 피부재생 치료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세계 최초로 순수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된 피부 세포치료제 ‘오토셀’을 통해 대한민국이 성체줄기세포 연구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해 나갈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에스티씨라이프는 지난 8일 세계 최초로 성체줄기세포 배양 방식을 이용한 피부 세포치료제인 ‘오토셀 (AutoCel)’ 시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오토셀은 환자 본인의 세포에서 채취한 성체줄기세포를 배양, 환부에 뿌리는 방식으로 피부 재생을 돕는 세포 치료제로 바이오 벤처기업인 엠씨티티에 의해 개발됐다. 임상실험 결과 기존 치료법과 비교할 수 없는 안전하고 우수한 치료 결과로써 차세대 피부재생 치료법으로 각광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