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금철 기자 기자 2012.04.30 12:22:21
[프라임경제] 에스엠, JYP Ent 등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86개 기업의 업종이 내달 2일부터 바뀐다.
30일 한국거래소(이사장 김봉수)는 12월 결산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을 대상으로 2012년 정기업종심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86개사의 업종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업종분류표에 업종변경 대상기업은 대·중·소 분류의 경우 에스엠, JYP Ent., 차바이오앤 등 39개사, 중·소분류는 마크로젠, SBS콘텐츠허브, 엔케이바이오 등 26개사, 소분류는 메디포스트, 크루셜텍, KCC건설 등 21개사다.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공시업무부 정지헌 팀장은 "올해부터 코스닥상장법인 업종심사는 전체 상장법인 대상으로 자료를 일괄 제출받아 거래소가 심사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전환됐다"며 이번 정기업종심사로 업종변경 대상기업이 다수 발생한 사유를 설명했다.
종전에는 개별기업이 업종변경사유가 발생, 거래소에 자료를 제출하는 경우에 한해 거래소가 심사를 거쳐 업종변경을 실시해왔으며 지난해 정기업종심사결과 업종이 변경된 기업은 14개사였다.
이번 업종변경에서 특이종목은 에스엠(041510), JYP Ent(035900), 차바이오앤(085660)이다. 음원 및 음반 판매가 주된 사업인 에스엠은 이미 분류된 업종이 실제 영업내역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정확한 업종 반영을 위해 '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에서 '영상, 오디오 기록물 제작 및 배급업'으로 업종이 변경됐다.
JYP Ent는 직전년도 매니지먼트사업분야의 매출비중이 높지만 회사의 주된 매출분야가 매년 변동하고 있는 점, 회사의 사업계획상 영업전망이 향후 음원사업분야의 매출 확대가 예상되는 점을 고려해 업종이 바뀌었다.
또한 JYP Ent에 대한 시장참가자들의 인식 및 유사 동종법인 간 업종의 일관성 등도 감안해 '기타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에서 '영상, 오디오 기록물 제작 및 배급업'으로 업종 변경이 이뤄졌다.
이와 함께 차바이오앤은 별도재무제표 기준 광학사업(카메라모듈사업) 매출비중이 높으나,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바이오사업의 비중이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바이오사업의 부가가치(액) 및 성장가능성, 동사의 연구개발비 및 인력구성비중이 높은 점 등이 반영됐다.
아울러 향후 바이오사업분야 매출비중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영업전망 및 시장참가자들의 인식, 유사 동종법인 간 업종의 일관성 등을 따져 '의료정밀 광학기기 및 시계제조업'에서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으로 업종 변경이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