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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클라우드 서비스 개시

셋톱박스 없이 스마트TV서도 동시 구현

나원재 기자 기자  2012.04.30 12: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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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G전자(066570)가 다양한 스마트기기간 콘텐츠를 편리하게 공유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인 ‘LG 클라우드(LG Cloud)’를 선보인다.

‘LG 클라우드’는 동영상·음악·사진 등 사용자의 콘텐츠를 서버에 저장하고 스마트TV·스마트폰·PC 등 LG 스마트 기기가 내려 받아 이용할 수 있는 개인 미디어 서비스다. 특히, 스마트폰·PC 뿐만 아니라 별도의 셋톱박스 없이 스마트TV(2011년 출시 모델부터)에서도 이 서비스를 동시에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2011년 하반기부터 CTO(Chief Technology Officer, 최고기술책임자), HE(Home Entertainment)/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 디자인경영센터, 러시아법인 등이 참여한 ‘LG 클라우드’ 프로젝트를 가동, 첫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발했다. 

5월 1일 한국에서 시범서비스를 시작하며 상반기 중 한국과 미국을 시작으로 본격 상용화할 계획이다.  

‘LG 클라우드’는 LG시네마 3D 스마트TV 전용 애플리케이션 ‘LG 스마트 월드’과 웹사이트(www.lgecloud.com)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또 LG스마트폰 전용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의 ‘플레이 스토어’에서 모바일 앱도 제공한다.

독자 개발한 실시간 변환(Real-time Transcoding) 기술을 기반으로 완벽한 N스크린을 구현한다. N스크린은 하나의 콘텐츠를 다양한 기기에서 끊김 없이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이다. ‘LG 클라우드’는 서버에 저장된 동영상을 별도의 변환작업 없이 스마트폰의 환경에 최적화 해준다.

   
LG전자가 다양한 스마트기기간 콘텐츠를 편리하게 공유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인 ‘LG 클라우드(LG Cloud)’를 선보인다. 사진은 LG 클라우드 서비스 개념도.
또,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동영상 또는 사진이 서버와 PC의 동기화 폴더에 자동 저장된다. 또 PC내 저장된 사진·동영상·음악 파일을 동기화 폴더로 옮기면 서버에도 저장된다.

이외에도 LG전자는 TV·스마트폰·PC 등 3D 풀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3D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3D 콘텐츠를 대형 TV와 PC를 통해서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LG전자는 시네마3D 스마트TV와 LG스마트폰 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6개월간 50GB, 이후에는 5GB의 저장공간을 무료로 제공한다. 그 외 고객들은 2GB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LG전자는 ‘LG 클라우드’를 비롯해 콘텐츠 서비스 역량 강화를 적극 나서고 있다. 4월 초 전사 차원의 콘텐츠·서비스 전략 수립·운영하는 ‘스마트비즈니스 센터’를 CEO 산하에 신설했다. HE사업본부장 권희원 사장이 센터장을 겸임한다. 

스마트비즈니스 센터는 ‘LG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연내 원격잠금, 저장 정보 관리, 통화목록 동기화 등 스마트폰의 클라우드 기능을 통합해 서비스 영역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저장공간 기능 중심에서 더 나아가 연산처리 능력까지 갖춘 클라우드 프로세싱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 권희원 사장은 “전사 역량을 집중해 스마트TV, 모바일, PC 등을 연계한 통합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였다”며 “다양한 스마트 제품뿐만 아니라 사용자를 위한 편리한 콘텐츠 사용환경을 제공해 콘텐츠·서비스 분야에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