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럽연합(EU)이 회원국의 긴축 의무 달성을 2014년까지 1년 늦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 같은 타협책은 과다한 재정 긴축이 성장을 위축시켜 상황을 더 악화시킨다는 비판이 커짐에 따라 고육지책으로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스페인은 적자율을 올해 5.3%로, 내년에는 3%로 더 낮춘다는 목표를 유지하게 될 전망이다. 많은 노력에도 그리스에 이어 유로존의 불안 요인이라는 평을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스페인 신정부로서는 잘 된 일로 평가된다. 스페인 신정부는 앞서 3% 적자 의무율 달성을 내년으로 1년 연기한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해 EU를 당혹하게 만든 바 있어, 이 같이 EU가 결정하는 것을 환영할 처지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