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아모레퍼시픽재단과 휴머니스트출판그룹은 30일 조선 시대 회화를 통해 여성의 역사와 문화를 재해석하는 ‘그림으로 읽는 조선 여성의 역사(저자 강명관)’를 출간했다.
이번에 출간하는 ‘그림으로 읽는 조선 여성의 역사’는 여성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넓히는 인문교양서로서, 지금까지 아모레퍼시픽재단에서 ‘여성과 문화’를 주제로 지원한 연구의 결과를 집대성 편찬하는 총서 시리즈의 첫 번째 단행본이다.
부산대학교 한문학과 강명관 교수가 집필한 본 도서는 미인도, 삼강행실도 판화 등 150여점의 조선시대 회화 속에 나타난 여성 형상과 그림 제작자의 배경에 주목해, 그를 통해 당대 사회의 이데일로기와 체제를 밝히고 조선 여성의 실제 모습 복원에 주력했다.
저자는 기록되지 않았던 조선 여성의 역사를 그림이라는 텍스트를 통해 읽어내고 다시 써 내려가며, 그림들을 모아 오리고 다시 붙이는 포토몽타주 방식으로 그림 속에 갇혀 있던 여성의 실제 모습을 재구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여성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인식의 범주를 확장시키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