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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수산물 증가...천일염.미역 등 한 몫

전년보다 10․2.5배 급증...올해 수출액 3천400만달러 늘어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4.29 20: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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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산 고품질 수산물이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특히 미역과 전복이 수출 효자 품목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됐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들어 3월 말 현재까지 수산물 수출실적은 3천473만7천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천495만6천달러)에 비해 무려 39.2%나 늘어난 것이다.

3월 한달간 수출실적도 1천760만2천달러를 기록, 전년 같은 기간(944만2천달러)보다 816만달러(86.4%) 증가했다.

주요 증가 품목은 천일염, 미역, 넙치, 가공식품 등이다.

주요 수출국은 일본 2천692만6천달러, 중국 282만4천달러, 미국 186만5천달러 순으로 전체 수산물 수출 가운데 일본이 약 78%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의 수산물 수출 증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165만5천달러)보다 116만9천달러가 증가해 무려 70.6%의 증가율을 보여 앞으로 수산물 수출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천일염의 경우 지난해 3월까지 5천달러 수출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6만2천달러로 무려 10배가 넘는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그동안 전남 천일염의 품질 고급화와 함께 지속적인 홍보활동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지난해 3월까지 수출실적이 7만달러에 불과한 넙치의 경우 올해는 2월부터 미국, 일본 등에 24만8천달러를 수출함으로써 250%의 증가율을 보여 전남의 새로운 수출 주력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외에도 일본에서 원전사고 이후 전남의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미역의 소비 수요가 꾸준한 증가해 올들어 869만8천달러를 수출함으로써 지난해(336만5천달러)에 비해 160%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인곤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최근 국내는 물론 일본과 중국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전남산 수산물의 부가가치 향상과 생산성 증대를 위해 주요 품목별 전문연구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고품질의 수산물 생산 및 가공식품의 개발, 수출이 더욱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