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 기자 기자 2012.04.29 12:01:55
[프라임경제] 투자정보 제공 업체 굿세이닷컴(www.GoodSay.com)이 전국 증권사 지점장 40인이 꼽은 주간 추천종목과 금주 증시전망을 발표했다.
앞서 굿세이닷컴 패널 지점장들은 “코스피 1960선 지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 주 주가지수는 주중 한때 1960선까지 밀리다 기관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1960선을 무사히 사수,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전자, 현대차 등 쏠림현상 극심
특히 IT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선 것은 4월 미국 FOMC 결과가 시장 예상대로 여전히 강력한 경기 지지 입장을 표명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기관 역시 적지만 매도보다 매수 우위를 유지하며 추가하락 저지에 힘을 보탰다.
다만 지수 상승을 이끈 종목이 삼성전자, 현대·기아차 등 극소수 종목에 치우쳐 있어 착시와 왜곡현상은 여전했다. 이들 종목을 제외하면 전체 지수는 여전히 상승과 거리가 먼 모습이다.
코스닥 역시 안랩을 비롯한 정치테마주에 대한 급격한 쏠림과 빠짐으로 심각한 변동성을 보이며 우려를 자아냈다. 이는 오는 12월 대통령 선거가 치러질 때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급등락에 따른 투자자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국내증시에서는 유동성의 확대와 축소 측면에서 미국의 영향력이 크고 펀더멘털이 주로 중국 경기와 긴밀하게 연결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측면에서 4월 미국 FOMC의 입장 표명은 국내의 유동성 역시 급격한 유출 없이 당분간 지금 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
◆지수, 추가하락보다 상방 가능성 높아
이에 따라 주가지수 역시 추가적인 하락보다 오히려 상방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지점장들의 의견이다.
또 중국의 경우 4월 내내 우리 증시가 약세를 보인 반면 6%대의 꾸준한 상승 기조를 이어갔다. 이는 중국 정부의 내수 부양에 대해 시장의 기대감이 그만큼 높다는 뜻이다. 이로 미뤄 우리 기업들의 실적 또한 점차 개선될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다.
굿세이닷컴 패널 지점장들은 유동성과 펀더멘털의 측면에서 하락보다 상승을 예상할 수 있는 근거가 더 많다고 분석했다. 매도보다는 유지나 매수 비중 확대 의견이 더 많았다. 이 같은 점을 염두하고 투자자들은 지수가 어느 정도의 에너지를 가지고 움직이는지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굿세이닷컴 패널 지점장들이 이번 주 추천한 유망종목은 현대모비스(012330), 미래산업(025560), 삼성물산(000830), 삼성테크윈(012450), 조광페인트(004910) 등이 선정됐다.
주간 베스트지점장으로 선정된 HMC투자증권 정효철 광주지점장. 정 지점장은 5종목 합계주간수익률 125.50%를 기록했다. |
가장 높은 주간 수익률을 기록한 베스트지점장은 HMC투자증권 정효철 광주지점장이 선정됐다. 정 지점장은 5종목 합계주간수익률 125.50%를 기록했으며 평소 탁월한 종목선정 능력과 두드러진 영업력으로 지역 투자자들 사이에서 명성이 높다.
해당 조사 결과는 굿세이닷컴이 전국 증권사 지점장 40여명을 대상으로 지점 당 5개씩 투자유망종목을 주간 단위로 추천받아 집계한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굿세이닷컴 (www.GoodSay.com)에서 살펴볼 수 있다.